2014년 08월 15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팔꽃 알람 고향에 내려가면영월의 동강변에 숙소를 하나 잡아친구들과 함께 묵곤 한다.잠을 청하는 시간이야 늦지만이튿날 아침이면 이른 시간에 일어나숙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게 된다.나팔꽃이 보라빛 알람으로 […]
2014년 08월 14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벼의 겸손 벼가 익어간다.벼는 익어가면서겸손해진다고 들었다.그럼 우리는겸손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먹는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면벼의 겸손도 우리의 것이 되었을 것이다.하지만 종종 정말 벼가익어가면서 겸손해 지는 […]
2014년 08월 11일2020년 08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벽계천 양평의 서종면엔 벽계천이 있다.물은 좋지만 바로 그 이유로여름이면 번잡함을 피할 수가 없다.길이 천을 따라 나란히 흘러가는 곳에선번잡함이 더욱 심해진다.하지만 벽계천엔 통방산이 길을 […]
2014년 08월 09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왜가리의 과거 두물머리 강변에왜가리 한마리 서 있다.서 있는 자세로 보니소싯적에 껌좀 씹고침좀 뱉았던 애 같았다.누군가는 그 뿐만이 아니라다리도 좀 떨어본 애 같다고 했다.아무래도 안해본 […]
2014년 08월 08일2020년 08월 06일사람과 사람 뻘에서 노는 아이들 아이들이 뻘에서 논다.사실 뻘엔 놀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그냥 뻘을 걸어다닐 뿐이다.하지만 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뻘속으로 쑥쑥 빠지는 걸음만으로도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뻘에 가면 뻘에는 아무 […]
2014년 08월 07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갑의 숨겨놓은 하나 장갑은 다섯까지는충분히 셀 수 있었다.해변에 버려진 장갑 하나,딱 넷까지만 세고나머지 하나는모래 속에 묻어두었다.장갑은 손가락을 숫자 세는데다 쓰고 싶지는 않았나 보다.그래, 숫자를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