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8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와 이불 사이의 언어 고양이가 잠을 자고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잠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고양이의 발과 몸의 일부만이 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 그런 부족을 불러온다. 이 […]
2025년 02월 27일2025년 02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거리의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 속에 있지 않다. 멀리 알 수 없는 은폐된 섬에 있지 않다. 사실은 우리의 거리가 온통 오징어 게임이다. […]
2025년 02월 26일2025년 02월 2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죽음과 부활 나무는 한해를 단위로 죽음과 부활을 산다. 장사한지 사흘만에 다시 산 부활의 얘기가 있지만 나무의 세상에 그런 부활은 없다. 겨울의 초입에서 시작하여 추위가 […]
2025년 02월 24일2025년 02월 2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흰죽지오리 광진교를 건너다 한강을 유영하고 있는 흰죽지오리를 봤다. 머리가 붉다. 광진교는 천호대교의 바로 위에 자리한 다리이다. 오리들을 밤하늘에서 발견한 새로운 별이라도 되는양 내려다 […]
2025년 02월 23일2025년 0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의 깃발 여기저기 하얗게 걸어놓은 깃발이었다. 돌아오는 걸음을 맞는 마음의 반가움을 억새는 하얀 깃발로 내걸었다. 돌아온 바람이 연신 깃발을 흔들었다.
2025년 02월 22일2025년 02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겨울 끝의 연밭 겨울의 연밭은 마치 두 시간의 계엄이 휩쓸고 간 폐허 같다. 다시는 생명을 볼 수 없을 듯한 이 폐허에도 내란 수괴의 파면을 지나 […]
2025년 02월 04일2025년 0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달의 살 어떤 사람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한다.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달은 햇볕만 쬐도 살이 찐다. 초승 때는 아주 날렵한 몸매를 […]
2025년 01월 29일2025년 01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솔꽃 처음 땅에 떨어졌을 때는 솔방울이었다. 눈은 내려 세상을 눈으로 덮어 어디나 눈밭으로 만들고 그 밭에서 방울을 지우고는 이제 방울은 없고 눈밭에 솔꽃이 […]
2025년 01월 27일2025년 01월 27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가정 폭력의 근원 —진수미의 시 「무섭다」 시인 진수미의 시 「무섭다」는 여자들이 살아가기에 무서운 세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인이 전하는 그 무서운 세상에선 “차고에서 목을 매다 실패한 아버지”가 “이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