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 25일 우리 집에서
딱 1분 정도 장대비가 쏟아졌다. 천둥소리와 함께 왔다. 그리고는 끝이다. 우르릉 쿵쾅 가슴을 때리면서 와선 온몸에 촘촘히 채워주겠다는 듯이 장대비로 쏟아지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영원할 듯 시선을 맞출 때는 언제고 1분도 안되어 마치 나는 더 이상 너를 모른다고 입닦듯이 깨끗이 그친단 말이냐. 우리 사이가 이게 뭐냐. 겨우 1분의 관계라니. 남은 네 눈빛도 더 이상은 못믿겠다. 빗줄기 챙겨가지고 다시 와라. 그때 믿어주마.

2017년 6월 25일 우리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