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2024년 10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식물의 내면 화분의 식물이 유리창에 비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 초록의 불꽃을 본다. 유리창에 비치는 순간 드러나는 식물의 내면이다. 때로 내가 거울을 통하여 비로소 드러나기도 […]
2024년 10월 18일2024년 10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루치의 먼지 하루에 한 번 청소기를 민다. 건너 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르질 않는다. 지저분하게 사는 편이지만 맥북의 화면에 날벌레처럼 붙어 있는 먼지들을 견디지 […]
2024년 10월 16일2024년 10월 16일그녀 이야기 여자의 혀가 꼬부라질 때 남자가 네 병째의 소주병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은 요것까지만 마시고 가자. 여자가 말했다. 내가 혀가 꼬부라져서 그러는 거지. 남자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말을 […]
2024년 10월 14일2024년 10월 14일컴퓨터 갖고 놀기 벨킨 USB-c 이더넷 어댑터 내가 사용하는 맥북이 무선 인터넷이 잘 된다. 그렇지만 집에서 작업할 때는 무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집에선 항상 인터넷을 유선으로 사용하고 있다. 맥북에 […]
2024년 10월 11일2024년 10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삼겹의 술자리 아는 사람들과 모여 술을 마셨다. 삼겹이 나타나 슬그머니 술자리에 끼더니 날씨가 춥다며 불판 위에 몸을 눕혔다. 궁금해서 내가 물었다. 그래 그러고 있으니 […]
2024년 10월 09일2024년 10월 09일컴퓨터 갖고 놀기 선더볼트 이더넷 개인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다들 편하다고 무선을 좋아하지만 나는 유선이 보장하는 속도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가능하면 유선을 이용하는 편이다. […]
2024년 10월 08일2024년 10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색의 조합 가까운 바다는 초록빛을 띄었고, 먼바다는 검푸른 빛이었다. 하늘은 보통 때보다 색이 진했다. 모래밭의 햇볕은 환했고, 갈매기는 뿌려놓은 듯 모래밭에 흩어져 있었다. 색의 […]
2024년 10월 05일2024년 10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옆집의 이사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시골에서도 오랫 동안 살았다. 옆집이 이사를 간다. 시골이라면 못랐을리 없었을 집이지만 서울에서 옆집은 전혀 모르는 다른 동네의 집과 똑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