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8일2022년 01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13분의 1초 13분의 1초란 얼마나 짧은 시간인가.나는 그 시간만 조용히 손을 멈추면 된다.그러나 손은 그 짧은 시간에도 불안한 흔들림을 멈추지 못한다. 지하철 승강장의 바닥에 […]
2009년 03월 06일2022년 01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가을의 띠와 가을 이불 계룡산 올라가는 길목의 동학사를 지나치다 보니길가로 높게 석축이 쌓여있다.석축은 중간쯤에서 층을 나누어위층을 약간 안쪽으로 들인다.층이 지면서 중간에 좁지만 약간의 자리가 생기자가을 낙엽이 […]
2009년 02월 27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순천만과 한강의 저녁 어디나 저녁은 옵니다. 가령 언젠가 순천만에서 보았던 저녁은뻘을 비우고 잠시 멀리 바다로 나갔던 물이 돌아올 때쯤해변가로 나와 뻘로 돌아온 물을 마중하고 있었습니다.뻘에 […]
2009년 02월 23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한밤의 강변역 지하철 기회가 되면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강변역에 나가 지하철을 타고한강을 한번 건너가 보세요.지하철이란 말과 달리그곳의 지하철은 지하에 묻혀있질 않아요.강위를 달려 한강을 건너고성내역에 잠시 머문 뒤그리고는 […]
2009년 02월 20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범종 무거운 것일수록 하늘을 날기 어렵다.무겁기로 따지면 쇠만한 것이 없다.하지만 쇠는 그 무거운 몸을 버리고 하늘을 난다.비행기가 아니라 종을 말함이다.특히 범종이 그렇다.범종은 한번 […]
2009년 02월 19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푸른 자전거와 하얀 자전거 자전거를 한번 푸른 색으로 칠해보세요.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마다하늘을 나는 기분이거나혹은 물결이 찰랑대는 바다를신나게 헤엄치고 있는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자전거를 한번 하얀 색으로 […]
2009년 02월 17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얀 하늘, 푸른 하늘 백담사 들어가는 길.눈이 내려 세상이 온통 하얗다.여름내 물이 투명으로 채워놓았던 길,이제는 눈이 흰빛으로 채워놓았다.하늘마저 물들었다.세상이 온통 하얗다. 백담사에서 나올 때 보니흰빛 세상이 […]
2009년 02월 09일2022년 01월 3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안개 3 안개는 백색의 포식자이다.세상의 모든 것을 하얗게 집어 삼킨다.금속성의 뼈대로 단단하게 각을 세운 철탑을씹지도 않고 소리없이 집어 삼킨다,바로 우리의 눈앞에서.목구멍에 걸리지 않을까 염려스러웠지만벌써 […]
2009년 01월 31일2022년 01월 3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마지막 사진과 첫 사진 난생 처음 카메라를 장만한 것은 2001년이었다.코닥에서 나온 DC4800이란 모델명의 디지털 카메라였다.그 전에는 빌려서 찍거나 1회용 카메라를 사용했었다.2004년 4월 19일, 그 카메라로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