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0일2022년 03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름의 저편 아무리 사는 게 힘들고 어려워도대체로 구름의 저편, 하늘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심지어 구름의 저편에행복과 즐거움으로 뭉쳐진 하늘 나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까지도목숨을 […]
2007년 08월 19일2022년 03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무릇 처음 꽃을 보았을 때는천이 다 뜯겨나가고 살만 남은 우산인 줄 알았다.그것도 버려져 뒤집혀 있는 우산의 형상이었다.꽃의 이름은 뒤늦게 알았다.이름은 꽃무릇이다.무릇 바로 내가 […]
2007년 08월 14일2022년 03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수련잎의 사랑과 삶 어린 수련잎들이 사랑을 꿈꾸고 있었지.“난 절대로 사랑없는 삶은 살지 않을테야.” — 연밭을 온통 초록으로 뒤덮은 다큰 수련잎이 말했지.“다 철없을 때 얘기지.어디 세상 […]
2007년 08월 07일2022년 03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칡의 꽃 칡은 항상 내 기억 속에선그 무성한 잎이 전부입니다.감고 올라갈 조금의 빈틈만 있으면칡은 그 줄기를 들이밀고는 잎을 끌고 어디든지 올라가그 곳을 무성한 잎으로 […]
2007년 08월 03일2022년 03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묶임과 열림 “나는 꽁꽁 묶여 있어.세상이 나를 꽁꽁 묶어놔서나는 꼼짝을 못하고 있어.제발 나를 풀어줘.” — 혹, 네가 네 스스로를 묶고 있는 건 아니니.그냥 가슴을 […]
2007년 08월 02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해 5 사랑해, 사랑해.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앞에서그 사랑을 입에 달았겠지.그러니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 거야.이구, 또 사랑이야, 지겨워.전부 주둥이에만 사랑을 달고말만 번지르르하게 꾸며.이젠 사랑해라고 […]
2007년 08월 01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해 4 나는 내 온몸으로 사랑을 말하겠어.내 사랑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해. “사랑해” 나는 모두가 초록의 사랑을 말할 때하얀 사랑을 말하겠어.색깔이 다른 사랑을 꿈꾼다면 내 […]
2007년 07월 31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해 3 나는 두 손을 모아서 작고 귀엽게 “사랑해” — 난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서크고 넉넉하게 “사랑해”
2007년 07월 29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해 2 “사랑해.”(약간 강하고 단호한 목소리로.)-아니 왜 사랑을 말하는데 눈을 똥그랗게 부릅뜨고 그러냐.좀 부드럽게 할 수 없어.그렇게 사랑을 말하니까 사랑이 긴장하잖아.눈알에 핏줄섰어.눈에서 힘좀 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