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2월 06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게 물든 단풍나무 밑의 공중전화 잎이 모두 붉게 물든 단풍 나무 아래서그대에게 전화를 하면내가 속삭이는 모든 말들이그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 그대에게 전해질까? 분명 그럴리 없는데,우리는 하늘이 유난히 […]
2010년 02월 03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고기와 실잠자리, 그리고 수련 물속엔 거의 수면 가까이 몸을 붙인작은 물고기 한 마리 있었다.거의 미동없이 물밖을 보고 있는 듯했다.가끔 중심이 흩어지는지 꼬리를 약간씩 흔들었다.그 물속에서 물밖으로 […]
2010년 01월 31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과 나무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것 같은데하늘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프레온 가스가 하늘에 구멍을 내골다공증을 앓은지 오래되었다는 소리가 들리고공장 굴뚝에서 빠져나간 이산화탄소도하늘이 모두 들이마실 수밖에 […]
2010년 01월 30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 한 잎의 무게 우리는 모두 나는 너에게, 또 너는 나에게제 무게만큼 새겨놓고 새겨지려 한다.우리는 그렇게 서로서로의 낙인이 되려 한다.하지만 낙엽 한 잎에 무슨 무게가 있으랴.바람의 […]
2010년 01월 29일2020년 08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 나무, 하늘 선자령을 오르다 잠시 걸음을 멈춘다.눈, 나무, 그리고 하늘이 층을 갈라 눈앞에서 늘어서 있다.하늘은 나무와 몸을 뒤섞고 있다.나무는 눈밭에 또 발목을 묻고 있다.땅은 […]
2010년 01월 28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푸른 하늘과 겨울 나무 우리의 목 뿐만이 아니라우리의 눈도 갈증을 느낀다.푸른 하늘을 올려다 볼 때,우리의 눈이 갈증을 풀며그 순간 우리의 눈이 시원해진다. 하지만 나무의 겨울 하늘은 […]
2010년 01월 21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허공 잎을 털어낸 나무는무수한 팔과 손을 뻗어 허공을 잡고 있다.나무가 거머쥐고 있지 않으면허공은 멀리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다.허공은 너무 가벼워 놓는 순간 위로 […]
2010년 01월 15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마음 꽃은 그 꽃의 마음이다.가령 장미꽃은 장미의 마음이다.장미꽃이 피지 않았다고장미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장미에겐 항상 장미의 마음이 있다.장미는 그 마음을 땅밑에 묻어둔다.그러나 사람들은장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