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7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볏단 쓰러지지 않기 위해꼭 뿌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밑둥을 잘려도뿌리뽑힌 인생이 모여서로가 서로의 의지가 되면뿌리없이도 얼마든지 설 수 있다.얕은 뿌리로 강한 바람 앞에서불안을 앓던 […]
2008년 11월 06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과 창 창을 모두 열어놓으면바깥의 빛이 대놓고 안을 빤히 들여다 봅니다.너무 빤히 들여다 보면안이 무안해 집니다.블라인드를 내리면 무안함은 없어지지만이번에는 빛을 박대한 마음이 듭니다.블라인드를 반쯤 […]
2008년 11월 05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저씨, 논둑길, 자전거 한 아저씨가 자전거를 끌고 논둑길을 걸어 마을로 간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다.나는 머리를 흔든다.너무 오랫동안 그런 말로 아저씨와 논둑길, 자전거를 묶어놓았다.이제는 아저씨와 […]
2008년 11월 04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미나리와 가로수, 그리고 아파트 천호동과 경계를 맞댄 암사동의 한 귀퉁이로아직도 여전히 논밭이 있다.암사동의 논엔 벼가 아니라 미나리가 한가득이다.처음 천호동에 이사왔을 때,이곳엔 미나리꽝이란 지명이 있었다.지금도 길이름에 그 […]
2008년 11월 03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의 색, 그 화려함과 쓸쓸함 가을은 색의 계절이다.가을의 색은 화려하면서도 쓸쓸하다.쓸쓸함은 사라지는 것들의 쓸쓸함이다.가을산을 바라보다 그녀에게 묻는다.“색으로 보면 가을은 참 화려한데왜 또 한편으로 쓸쓸한 거지?”그녀가 말했다.“추워서 그래.”하긴 […]
2008년 10월 29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붕어빵 대개는 붕어빵을 사먹으면그건 그냥 붕어빵일 뿐이야.그저 겨울 한철 궁금한 우리의 입을 달래주는맛있는 간식거리일 뿐이지.하지만 난 가끔 색다른 경험을 하곤 해.그건 바로 붕어빵을 […]
2008년 10월 27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콩다방과 커피빈 어떤 사람들은 그곳을 가리켜 콩다방이라 부릅니다.콩다방이라 부르면 그곳이 마구마구 정겨워집니다.원래 그곳의 이름은 커피빈입니다.커피빈이라 부르면 그곳의 느낌이 세련되게 치장됩니다.세련된 느낌을 갖고 나면 정겨움은 […]
2008년 10월 27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 장미의 기다림 가을 장미 한송이,가느다란 가지 위에 서서붉은 꽃 한송이 들고,색이 바래도록무엇인가를 하염없이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을 장미를 소재로한 또다른 글붉은 기억가을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