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은행나무의 가을 2
여름에는 하늘도 푸르고 은행나무도 푸르다. 가을이 되면 하늘은 여전히 푸르지만 은행나무는 노란빛으로 색을 바꾼다. 은행나무의 잎은 푸를 때는 잎이지만 노란빛으로 색이 바뀌면 […]
잎이 일을 멈추었을 때
과학은 우리에게 잎이 사실은 나무의 노동이라고 알려준다. 잎은 광합성이라는 이름으로 노동하고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어낸다. 그 노동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잎이 일을 멈추었을 때 […]
귀가길에 만나는 느티나무
밤늦은 시간의 귀가길에는 가로등이 밝혀준 느티나무의 가을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나뭇가지는 마치 느린 번개처럼 뻗어나간다. 번개는 어두운 하늘에 흰빛으로 자신의 발자국을 그렸다 […]
몸이 언어가 되는 거리
올해는 얘기를 속삭일 수 있을만큼 가까워졌다. 내년에는 입술을 나눌 수 있을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아주 가까워지면 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 가장 가까워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