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온실의 그 꽃

Photo by Kim Dong Won
2016년 2월 23일 서울 창경궁에서

창경궁의 온실에서 그 꽃을 보았다. 겨울에도 몇 번 온실을 찾은 적이 있었다. 꽃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겨울엔 눈에 띄질 않았다. 봄이 가까워오자 비로소 눈에 띄었다. 활짝 펼친 꽃잎으로 따뜻해진 햇살을 환하게 마중하고 있었다. 문득 생각했다. 혹시 나무로 만들어 붙여놓은 꽃도 피고 지는 것이 아닐까. 꽃은 오얏꽃이었다. 자두나무꽃이다. 조선의 황실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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