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와 갈매기

Photo by Kim Dong Won
2025년 2월 25일 서울 옥수동의 한강변에서

옥수동 한강변의 갈매기는 강변북로의 높이로 난다. 한강변에 서면 그곳에선 강변북로가 머리 위로 자리하고 갈매기가 그 길의 높이에 맞추어 날개를 펴고 길과 함께 하늘을 난다. 그러니까 우리가 강변북로를 차로 달릴 때는 사실 갈매기의 높이로 날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우리는 날 수 없으나 길을 갈매기의 높이로 들어올려 강변북로를 달릴 때 잠깐씩 갈매기와 함께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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