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 29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담장 위의 고양이 사람들에게 높이는 불안이다.발디딜 곳의 폭이 좁으면높이가 불러온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고양이는 다르다.균형감이 좋은 고양이에게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담장의 높이는 안전이 된다.눈빛을 날카롭게 세운 […]
2014년 09월 25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갈대와 불면의 밤 뚝섬의 한강변에서가로등 불빛을 받은 갈대들이몸을 뒤척이며 하얗게 반짝거린다.강에선 물결이거칠게 몸을 뒤척이고 있었다.불이 훤한 서울의 밤엔자연도 잠에 들지 못하고불면을 앓는다.
2014년 09월 24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진도에서 나오는 배 때로 배는그냥 배가 아니다.가령 이 배는통영에서 비진도를 거쳐매물도를 갔다 오는 배이다.가고 싶었으나 못간 섬들이다.배는 때로 다니는 섬의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배는 섬의 추억을 가득 […]
2014년 09월 22일2020년 08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동백꽃 열매 2013년의 9월에통영으로 여행을 갔었다.동백꽃은 많이 보았지만열매는 그때 처음보았다.탁구공만 했다.나중에 까맣게 변하며결국은 열매가 벌어져씨앗이 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동백나무 밑에서 씨앗을 줍고 있는아주머니에게서 들었다.기름을 짜서 […]
2014년 09월 21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실내외 포장마차 말은 실내포장마차였지만안도 바깥이나 다름 없었고,바깥도 안과 나란히 줄을 맞추고 있었다.실제로는 실내외 포장마차였다.
2014년 09월 20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이와 나무 아이가 나무들 옆을 걷는다.나무는 걷지는 못하고아이키의 대여섯 배를 위로 자랐다.덕분에 나무는 높이를 가졌다.그 나무의 높이를 아이가 옆으로 걸어간다.작은 아이였지만나무의 높이를 옆으로 눕혀 […]
2014년 09월 19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배의 귀갓길 해지는 서쪽으로배 한 척이 돌아가고 있다.하루의 피곤이 깊다고 해도집으로 가는 길이 이 정도면괜찮은 것 같다.막히는 길에서앞차의 꼬리를 물고 가야 하는퇴근길과는 많이 다르다.배가 […]
2014년 09월 14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노을을 낚는 사람들 강화 교동도,난정저수지의 물가에서낚시꾼 셋이 지는 저녁 노을을 낚고 있었다.덤으로 커다란 물고기도 몇 마리 낚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