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01일2022년 03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강아지풀과 바람 강아지풀은 여리다.바람이 발끝을 세우고 아무리 조심조심 그 곁으로 다가서도강아지풀은 바람의 발자국 소리를 놓치는 법이 없다.강아지풀은 어김없이 바람의 발자국 소리에 눈을 뜨고가볍게 몸을 […]
2006년 09월 30일2022년 03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다와 섬 바다에 가면 우리는 모두 섬이 되고 싶다.사실 섬은 바다의 유일한 거주자이다.바다는 모두가 그 품으로 뛰어드는 것을 허용하지만섬 이외에는 거주를 허용하는 법이 없다.바다에선 […]
2006년 09월 29일2022년 03월 2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아침을 맞으러 바다로 갈꺼야 나는 가끔 도시를 버리고 바다로 떠날거야.산더미같이 쌓인 일이 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려 해도난 그냥 무우자르듯 그걸 싹뚝 잘라내고 말거야.그리고 마음이 흔들리는 […]
2006년 09월 27일2022년 03월 28일여행길에서 철지난 바닷가에서 – 소록도 해수욕장 가끔 나는 관객이 다 빠져나가고 난 뒤의 텅빈 무대와 그 느낌이 궁금했다.그건 내가 관객들 속에 휩쓸려 있는 느낌보다그냥 아무도 없는 무대와 노닥거리는 […]
2006년 09월 26일2022년 03월 2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보라빛 가을 외침 가을은 너무 다소곳하다. 올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따가웠다.그런 여름을 뚫고 여기까지 왔으니환호성을 지르며 가을 들녘에 설 법도 하건만가을은 올해도 예외없이 다소곳하다. 가끔 아리랑은 […]
2006년 09월 26일2022년 03월 2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들의 이름, 그들의 노래 그의 이름은 이영훈이었다.또다른 이는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골든팝스라는 3인조 혼성 밴드의 일원이었다.남자 둘과 여자 하나로 구성된 밴드였지만이 날(9월 22일)은 남자 둘만 나왔다.이영훈과 […]
2006년 09월 25일2022년 03월 28일여행길에서 푸른 하늘에 물들다 – 전남 순천만 9월 6일, 그녀와 내가 순천만에 도착했을 때하늘은 잔뜩 흐려있었다.그러나 가늘게 날리던 빗줄기가 얼마안가 그치더니드디어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었다. 지구는 내 집이다.오늘은 순천만의 […]
2006년 09월 24일2022년 03월 2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자전거는 어디서나 묶여 있었다 9월 22일 나는 홍대 거리를 걷고 있었다.그곳의 어디서나 자전거는 묶여 있었다.어떤 자전거는 기둥에 묶여 있고,어떤 자전거는 지하철의 거치대에 묶여 있었다.어쩌다 홀로 서 […]
2006년 09월 22일2022년 03월 28일여행길에서 길의 품에 들다 – 보성 북쪽 구간의 18번 국도 내 고향은 강원도 영월의 문곡이란 곳이다.영월 읍내에서 북쪽으로 40여리를 더 들어가야 하는 시골 마을이다.고향을 떠올릴 때마다 내가 가장 아쉬운 것은길가와 학교를 둘러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