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9월 10일2022년 03월 29일여행길에서 바다는 섬을 띄워 사람을 맞는다 – 남해안 여행 1 남해 양아리 내가 4박5일로 여행을 떠난 것은이번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딱 두 번이었던 것 같다.그 두 번의 여행은 모두 그녀와 함께 였다.아주 오래 전 그녀와 […]
2006년 09월 05일2022년 03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다와 자갈 내 아무리 바다를 사랑한다 해도모래로 잘디잘게 부서져바닷가에 몸을 누이진 않을 거다.대신 나는 적당한 크기의 자갈로바닷가에 내 자리를 잡을 거다.아마도 모래로 부서져 바닷가에 […]
2006년 09월 04일2022년 03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림이 되고 싶었던 풀 삶이 삶이 아니다.얼마나 옹색하랴.주변의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콘크리트 일색이고,뿌리를 내릴만한 흙은 잘 보이질 않는다.그런데 풀씨 몇몇이 그 옹색한 삶의 터전에서뿌리를 내릴 흙을 […]
2006년 09월 03일2022년 03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몸은 녹슬어도 몸은 녹슬어도사랑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사랑은 분필 가루 속에 고이 모셔져 있다가“사랑해”라고 적는 순간새빨갛게 녹슨 철판 위에서도곧바로 부활한다.누가 알았으랴.사랑이 분필 가루 속에 숨어 […]
2006년 09월 01일2022년 03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집으로 가는 길 오리는 헤엄쳐 집에 간다.오리의 집은 물위에 떠 있다.먼저 집에간 오리들이 마중을 나온다.집에 갈 때면 물결이 가는 내내 뒤에서 손을 흔든다. — 새는 […]
2006년 08월 31일2022년 03월 29일여행길에서 연꽃 세상 – 전남 무안의 백련지에서 두 해전엔 연꽃을 찍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다.여기저기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세 곳에 불과했다.2004년 8월 11일에 갔었던 전남 무안의 백련지도 그 중의 하나였다.10만평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
2006년 08월 29일2022년 03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방울 걸어놓기 나뭇잎 타고 내려가그 끝에 물방울 하나 걸어놓았다. — 비오는 날은 여기저기 물방울 매달아놓으며 돌아다니는 날. — 거미줄 걸치고물방울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2006년 08월 29일2022년 03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창 왜 창을 낸 것일까.버젓이 방문이 있고,방문을 열면 멀리까지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그런데도 방엔 창이 하나 나 있었다.바깥을 내다보려고 낸 창이 아님은 […]
2006년 08월 27일2022년 03월 29일여행길에서 어둠 속에서 대관령 옛길을 가다 사실 원래 가려고 한 곳은 대관령이 아니었다.원래는 진부에서 내려 점봉산 쪽으로 내려간 뒤이끼계곡을 찾아 멋진 사진을 찍고 하룻밤을 그곳의 민박집에서 묵을 계획이었다.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