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월 14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님의 경범죄 햇님, 경범죄 위반하셨어요. 얼음판 위에 오줌 싸놓으시고 모른 척 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날이 흐리고 황사가 자욱하다고 해도 너무 흔적을 확연하게 남기셨어요. 물론 […]
2016년 01월 13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등대의 알바 등대의 본업은밤에 뱃길을 밝혀주는 것이다.그러나 등대에게본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등대는 밤에는 본업에 충실하고낮에는 낚시터 알바를 한다.등대는 밤낮없이 일한다.
2016년 01월 01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겨울의 꽃 서울의 1월은 겨울이다. 겨울은 2월까지 이어진다. 3월이 오기 전에는 바깥에서 꽃을 보기 어렵다. 바다를 건너 도쿄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도쿄의 1월도 겨울이긴 […]
2015년 12월 31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연당의 서강 사람들은 영월하면 동강만 떠올리지만 영월은 사실 동강과 서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내게는 동강보다 서강이 더 익숙하다. 주천강과 평창강의 물이 합쳐져 서강을 이룬다. 그리고 […]
2015년 12월 26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도쿄의 스카이트리 처음가는 도시는 어디를 봐도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그런 측면에서 처음 가는 도시는훤히 열려 있는데도 밀봉되어 있는 곳이다.열차는 내가 정해놓은 목적지를 향해빠른 속도로 […]
2015년 12월 22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광화문의 광화문집 광화문에 가면 광화문집에서 김치찌게를 시켜놓고 소주를 한 잔 하곤 한다. 광화문역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술마시고 지하철 타기도 아주 좋다. 광화문에 어떻게 이런 […]
2015년 12월 20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양지와 그늘 겨울엔 볕 잘드는 곳이 따뜻하고 그늘은 춥다.여름엔 볕 잘드는 곳이 무덥고 그늘은 시원하다.좋고 나쁨을 가르는 것은 계절이지만종종 욕을 먹는 것은 볕과 그늘 […]
2015년 12월 18일2023년 12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아파트의 김 멀리 아파트에서하얗게 김이 오른다.날씨가 많이 춥다고따뜻하게 입고 나가라고 알려주는현대식 봉화이다.
2015년 12월 17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웅덩이의 깊이 한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다웅덩이를 보았다.웅덩이는 얕다.그러나 웅덩이는바로 옆의 아파트 그림자를 데려다아득한 깊이를 만든다.떨어진 잎들은 이제아파트가 잠기는 깊은 웅덩이를 부유한다.도시에선 얕은 웅덩이도 까마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