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06일2020년 06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거리와 나무 천호동 한강변의 나무는롯데 타워의 높이를 생각하면턱없이 작다.하지만 목을 꺾고도 한참을 올라가야시선이 그 끝에 이르는 롯데타워도멀리 두면 나무보다 작아진다.나무는 그 높이를 올려다보기 위해목을 […]
2015년 10월 05일2020년 06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어떤 햇살 저녁 햇살이 아파트 벽면에서햇살을 환하게 밝혔다.그렇다고 저녁 햇살이 밝힌 것이저녁 햇살은 아니다.나는 알고 있다.저녁 햇살이 환하게 밝힌 것이어떤 햇살인지.저녁 햇살은 말해줘도 모를 […]
2015년 09월 26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추석 하루 전의 벌초 추석을 하루 앞두고 아버지 묘에 벌초 다녀왔다. 하루 전에 그녀가 꼬치를 꿰어주면 같이 가주겠다고 했지만 혼자 갔다 오겠다고 그 호의를 거절하는 호기를 […]
2015년 09월 23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갈매기의 별 갈매기는 궁금했다. “분명 밤마다 이쯤에서호박만한 별이 눈도 하나 깜빡이지 않고 빛나는데낮에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지?”
2015년 09월 17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 분수 분수는 여름의 것이지만가을이 오자 분수도 가을에 물들었다.같은 자리에서 이제 가을 분수가 솟고 있었다.여름 분수는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가을에 물들자 분수에선이제 떠날 시간이 멀지 […]
2015년 08월 26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영월 봉래산 강원도 영월의 봉래산에 오르면 영월 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강과 서강은 이곳 영월에서 만나 서로 손잡고 단양으로 흘러간다. 동강은 정선에서 내려오고, 서강은 평창에서 […]
2015년 08월 20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칼질과 톱질 딸이 김밥을 썬다. 이상하다. 딸이 하면 분명 칼질인데 내가 하면 톱질이 된다. 딸의 칼질 앞에선 김밥이 반듯하게 잘리고 나의 톱질 앞에선 김밥이 […]
2015년 08월 17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미원맛 콩국수 하루 시간을 내 제천의 청풍호로 놀러갔다. 그녀와 딸도 함께한 여행이었다. 청풍문화재단지 구경마치고 가까운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길가 식당의 번잡함이 싫다고 동네로 […]
2015년 08월 14일2020년 06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별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망 달과 별을 좀더 가까이 보고 싶다는 욕망이 망원경을 만들고 천문대를 만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보면 뭐가 달라져? 하지만 때로 멀리 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