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2020년 09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의 입 야, 너는 꽃을 피우려는 거냐,아님 꽃을 집어 삼킨 거냐? 아, 나도 몰라.꼭 꽃필 때만 되면입이 찢어지는 기분이야. 그렇구나.개양귀비는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입이 […]
2013년 10월 18일2020년 09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양념 동네에 가마골이란 이름의 삼겹살집이 있다.삼겹살을 솥뚜껑 위에서 구워먹게 되어 있다.가마골이란 이름대신솥뚜껑 삼겹살집으로 기억하고 있다.가끔 들른다.어느 하루는 고기에 앞서 미리나오는파와 콩나물에 사랑의 마음을 […]
2013년 10월 14일2020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의 고백 나는 정말 너를알차게 사랑하고 있다니까.밤은 늘상 그렇게 주장했지만아무도 밤의 얘기를 믿어주질 않았다.항상 가시를 곤두세우고 있는 밤송이 때문에밤의 얘기는 들어먹히질 않았다.결국 밤송이는속을 다 […]
2013년 10월 05일2020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허수아비의 가을 농부는 가을이 오면논의 한가운데로 허수아비를 세웠다.가을은 한번 걸음을 들이밀면하루가 다르게 밀려들었다.허수아비는 농부의 가을맞이 의식이었다.농부의 뜻에 따라 가을을 마중나간 허수아비는팔을 크게 벌려 가을을 […]
2013년 10월 03일2020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허수에미 경기도 양수리의 가을길을 걷다논의 한가운데 서 있는 허수아비를 보았다.그러나 우리는허수아비라는 그 말에도저히 동의를 할 수 없었다.결국 우리는 이제는 그 말을성에 맞추어 정확히 […]
2013년 09월 30일2020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과 상처 2 사랑하다 상처받았구나.한쪽 가슴이 뻥 뚤린 듯큰 상처였구나.그래도 그 상처 버리지 않고사랑 속에 품었구나. — 고구마 잎을 뜯어먹은 벌레야,너는 알고 있느냐.네가 뜯어먹은 것이사랑이었다는 […]
2013년 09월 29일2020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삼색기 지붕 통영에 가면경상대학교의 해양대학이 있다.그 대학의 교정에서 시간을 보내다가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충무교 쪽으로 터덜터덜걸었다.가다가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야 겠다 싶어샛길을 찾아 아래로 내려섰더니밭의 한가운데로 […]
2013년 09월 25일2020년 10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순신 장군의 위력 이순신 장군께서 명하셨다. -구름 함대는 속히 진격하라.가서 적을 섬멸토록 하라. 구름은 장군께 물었다. -근데 장군님,오늘 우리가 무찔러야 할 적은 무엇이옵니까? 장군이 말씀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