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버려진 세계
모두가 세계를 손에 넣겠다고 난리지.하지만 난 세계를 버렸어.이유는 단 하나.아이스크림 콘을 먹기 위해.난 콘 하나를 얻을 수 있다면세계도 버릴 수 있는 사람이야. […]
돌사자의 포효
돌사자도 포효한다.매우 우렁차게.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데무슨 소리냐구?그건 다만소리가 돌 속에 갇혀밖으로 튀어나오질 못하기때문일 뿐이다.돌사자는돌속에서 형상을 꺼낼 수는 있으나소리는 꺼내지 못한다.돌은 정으로 두들기면돌속에 […]
이름에 대한 오해
꽃을 보고도 이름을 알 수가 없다.물어볼 수밖에 없다.이름이 뭐니? -그냥 꽃이라고 해두자구요. 뭐, 꼬치?아니 예쁘장하게 생겼는데무슨 꽃의 이름이 꼬치냐. -꼬치가 아니라 꽃이래두요. […]
사자의 낮잠
백수의 왕에게무서울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하지만 백수의 왕도쏟아지는 잠 앞에선품위고 뭐고 없다.모든 걸 다 팽개치고그저 그 앞에굴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바로 잠이다.그렇지만 아무리이길 수 […]
잎과 날개
날개처럼 펼쳐든 잎을 보면마치 잎들이 노래라도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날개를 활짝 펴고..세상을 자유롭게 날꺼야.”윤도현 밴드의 노래 「나는 나비」이다.듣다 말고 내가 한마디 한다.야, […]
철쭉의 혓바닥
꽃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하지만 집안의 화분에서 키우는 꽃들은제철 계절을 맛볼 수가 없다.철쭉은 원래 초여름에 핀다.어느 해 철쭉이 좋기로 소문난소백산을 찾아갔을 때도계절은 초여름이었다.산의 […]
산수유 2제
이 가지는 커플 가지야.그래서 짝맞추어 산수유꽃이 피지.-그럼 이 가지에선 혼자면 꽃도 못 피우냐?-낸들 아나.그냥 난 둘씩 짝을 맞추어있길레사진을 찍고 커플 가지라 명명했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