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30일2022년 01월 19일딸 홍대앞 틈새라면집에 딸의 추억 만들어놓기 8월 23일 일요일, 저녁 때 딸과 함께 종로로 나갔다.처음에는 교보에 들러 책사고 그녀가 일하고 있는 홍대로 갈 생각이었지만딸에게 걸려온 전화로 인하여 종로에서 […]
2009년 08월 26일2022년 01월 19일나의 그녀 개기일식 완벽한 개기일식. — 개기일식 끝. 개기일식, 거 별로 안좋은 거구나… ㅋㅋ근데 이상해.맛있는 건 모두 자식들 주는 거 같은데왜 엄마들이 다 먹은 것 […]
2009년 08월 25일2022년 01월 19일딸 딸은 다시 떠나고 딸은 다시 떠났다.떠나는 날, 잠시 인천 영종도의 바닷가를 함께 거닐며아빠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로 주고 떠났다.처음 떠날 때는 엄마의 얼굴에 역력한 근심을 남기고 […]
2009년 08월 24일2022년 01월 19일딸 외할머니의 쌈지돈 딸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외할머니댁을 찾았다.할머니는 댁에 없었다.그녀가 엄마 엄마 소리치며아파트 여기 저기를 돌아다닌다.우리 딸이 웃으며 말한다.“엄마 엄마 소리치면 나오시는 거예요?”놀랍게도 그렇게 […]
2009년 08월 23일2022년 01월 19일딸 짧고도 긴 딸과의 하루 딸이 귀국하여 두 주 가량 집에 머물고 있지만딸의 시간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가서 친구들과 놀다밤늦게 집에 들어온다.8월 15일 토요일, 고모 […]
2009년 08월 18일2022년 01월 19일딸 딸이 집에 들어왔을 때 iChat 캡쳐 화면왼쪽은 들어왔을 때, 오른쪽은 나갔을 때 집은 종종 기다림의 자리이다.때로 그녀가 날 기다리거나또 때로는 내가 그녀를 기다린다.우리는 밖에서도 기다림의 자리를 […]
2009년 08월 15일2022년 01월 19일딸 그녀의 친구 같은 느낌이 나는 딸 그녀가 딸과 함께 밤늦은 시간도 마다 않고 쇼핑을 나갔다.지하 상가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옷을 고르고구두를 몇번이고 신었다 벗었다 한다.나는 카메라를 들고 둘의 뒤를 […]
2009년 08월 14일2022년 01월 19일나의 그녀 숨겨진 말 그녀가 바삐 집을 나서며 말한다.“동원이형, 나 설겆이 못했어!” 난 대답한다.“알았어. 갔다 와서 해!” 그녀가 코앞에서 종주먹을 한 번 쥐었다 풀고 나간다. 종종 […]
2009년 08월 13일2022년 01월 19일딸 딸의 귀국을 둘러싼 그녀의 아전인수 행각 딸이 8월 11일에 귀국했다.예정을 하루 넘긴 귀국이 되면서하룻만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날씨를 두고그녀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극에 달했다. 그녀는 사무실이 있는합정동으로 나가서 일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