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29일2022년 02월 08일나의 그녀 그녀, 말에 체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들어온 다음 날,둘이 마주 앉아 아침을 겸한 점심을 먹다가그녀가 묻는다.“동원이 형은 꿈이 뭐야?”“하긴 한 때 나에게도 그런게 있었지.”서른이 […]
2008년 09월 07일2022년 02월 09일어머니 어머니의 빈집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그녀가 잠깐 돈암동의 친정집에 들렀다.들르기 전,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는다.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올라가면서바깥에 이불이 널려 있는 걸 […]
2008년 08월 30일2022년 02월 09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그녀의 공연, “마감” 무대 위에서만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삶의 현장이 곧 무대이고 그 현장의 삶이 곧 공연이다.그녀는 특히 매달 말, “마감”이란 이름의 공연을 펼친다.언듯보면 장면은 […]
2008년 07월 22일2022년 02월 12일나의 그녀 반찬 그릇 이야기 그 속편 블로그에 올린 반찬 그릇 이야기가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글을 읽고나서 얘기를 나누던 그녀가 한마디 했다. 그녀: 부부라는 게 서로 덮어주면서 살아야 하는 […]
2008년 07월 21일2022년 02월 12일나의 그녀 섣부른 판단 항상 섣부른 판단이 문제이다.밥을 먹고 있는 데그녀가 찌게 그릇을 갖고 간다.그녀는 내가 밥숫가락을 놓기도 전에몇 번 반찬 그릇을 미리 치운 적이 있었다.-어, […]
2008년 06월 19일2022년 02월 13일나의 그녀 나의 잠, 그녀의 잠 요즘 종종 소파에서 잠이 들곤 합니다.잠을 잘 때면 꼭 이불을 덮습니다.날씨가 좀 덥다 싶을 때면 두께가 얇은 이불을 찾긴 해도그냥 몸만 눕히는 […]
2008년 06월 18일2022년 02월 13일딸 우리 딸은 매일 군자가 된다 딸이 종로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학교 수업 끝나고 토플 강의 들으러 다닌다.종로는 학원이 좀 싸다.학원 선생이 그랬단다.종로에서 학생 100명을 가르쳐서 벌 수 있는 […]
2008년 06월 16일2022년 02월 13일나의 그녀 거짓말 무릎팍 도사에 소설가 이외수가 나왔다.강호동이 묻는다.“사모님이 첫사랑이십니까?”이외수가 이렇게 답한다.“그렇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우린 뒤집어 졌다. 난 상상했다.같은 질문에 나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
2008년 06월 02일2022년 02월 14일딸 딸과의 대화 딸: 친구를 자꾸 별명으로 부르게 돼.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엉겁결에 야, 메리야, 하고 불렀어요. 나: 메리? 메리면 강아지 이름인데.그 친구, 강아지처럼 귀여운 모양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