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8일2022년 02월 21일나의 그녀 여자의 몸매는 어떤 경우에도 무죄 설날에 등산용 윈드자켓을 선물받았다.상당히 마음에 드는지다음날 남한산성 가는 길에 그녀가 입고 나섰다.산을 오르는 초입에서그녀가 몸매를 이리저리 재보더니 한마디 한다. 그녀: 이거 몸매가 […]
2008년 01월 02일2022년 02월 24일딸 딸 2 딸은 신비로운 존재이다.딸은 가끔 딸의 사진만 찍고 있어도 행복하다.사진만 찍게 해줘도 행복한데그 딸은 아빠가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질 않는다.몇장 찍었다 […]
2007년 12월 25일2022년 02월 25일나의 그녀 그녀와 커피 향기 오래간만에그녀와 함께 커피집에서 마주 앉았습니다.인근의 하남시에 있는커피볶는 집 벨가또입니다.볶은 원두 커피를 사가는 사람들에겐무료로 커피를 한잔씩 내주기도 합니다.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부터벌써 좋은 커피향이 코끝을 […]
2007년 12월 11일2022년 02월 25일나의 그녀 그녀를 그리다 종종 사진은사진을 넘어가고 싶은 욕망을 충동질한다.그 욕망은 내게선그녀의 사진을 찍고 나면그녀를 그리고 싶다는 욕망으로 나타나곤 한다.난 꽃이나 산, 바다를 쫓아다닐 때는사진의 경계 […]
2007년 10월 22일2022년 02월 28일나의 그녀 손가락 사진기 그녀에게도 카메라가 있습니다.펜탁스 K100D입니다.그녀는 거의 항상 그 카메라를 갖고 다닙니다.아는 사람들을 만나 술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버스를 기다리다 내가 그녀의 얼굴에 카메라를 […]
2007년 10월 05일2022년 03월 01일나의 그녀 한밤의 한강 산책 열두시가 넘은 시간, 한강변을 걷습니다.10월의 초입으로 들어선 한강에선바람이 강물에 몸을 뒤채며 강을 건너곤 합니다.몸을 뒤챌 때마다 잔물결이 입니다.여름날의 훈증된 바람을 생각하면바람의 체온은 […]
2007년 09월 27일2022년 03월 01일나의 그녀 엄마와 딸 2 그녀와 문지는 엄마와 딸 사이입니다.문지는 우리의 딸이기도 하죠.처음에 딸은 그녀의 뱃속에서 열달을 살았습니다.딸이 그때를 기억할까 모르겠습니다.기억이 아주 명민한 어떤 녀석은어느 날 엄마 […]
2007년 09월 18일2022년 03월 02일나의 그녀 그녀의 깊고 푸른 밤 그녀와 함께 바닷가에서 보낸 밤이 있었다.아마도 그 첫밤은 결혼전에 놀러갔던한내 바닷가의 밤일 것이다.밤의 바다는 아무리 얕아도 깊다.어둠이 집어삼키면 발목 깊이의 바닷가도아득한 깊이를 […]
2007년 08월 28일2022년 03월 03일나의 그녀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사랑할 때— 우리는 때로 사랑하고,또 때로 미워하면서 함께 산다.그녀는 내가 잘해주면 날 사랑하고,내가 속썩이면 날 미워한다.그러니 사랑하고 살려면그녀의 속을 썩이지 말아야 한다.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