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6일2022년 02월 17일사람과 사람 고흐나 모네는 내 그림을 보지 못했다 – 화가 이상열과 술을 마시다 고흐전을 보면서 이상열 선생님의 그림이 보고 싶었다.다른 이유는 없었고,그가 내가 아는 유일한 화가였기 때문이었다.연배는 한참 위이지만내가 전화하면 반갑게 받아주고,또 기꺼이 시간을 내주고,술 […]
2008년 03월 01일2022년 02월 18일사람과 사람 인도에서 가져온 봄 한 처자가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지난해 12월에 떠나서 3개월여 인도를 돌아다녔다.그녀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돌아온 그녀가 말했다.이번에는 인도를 보러갔는데 자꾸만 눈에 자기 자신이 밟혔다고.며칠전 […]
2008년 02월 17일2022년 02월 20일사람과 사람 세 가족의 축령산 산행 2월 16일 토요일에 세 가족이 축령산으로 나들이를 나섰다.이상하게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겨울에 자주 그 일정이 잡힌다.오래 전에는 여러 사람들로 함께 일행을 […]
2008년 02월 06일2022년 02월 21일사람과 사람 꽃과 잠자리 그림자가 있는 집 나에겐 외삼촌이 네 분 계십니다.그중 큰외삼촌댁이 바로 옆동네인 고덕동의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명절이나 어른들 생일 때,서로 얼굴을 찾아보는 거의 유일한 친척 중의 하나입니다.큰외삼촌은 […]
2008년 01월 31일2022년 02월 21일사람과 사람 쪼~옥 그녀의 조카인 진희의 딸, 지민이다.돌잔치 가서 보았다.아이나 어른이나 해놓은 음식 맛있게 먹는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우리 아이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입이 짧다.그게 항상 […]
2007년 10월 21일2022년 02월 28일사람과 사람 선생님의 유머 20일 토요일에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를 가졌다.난 영월에서 북쪽으로 40여리는 더 들어가야 하는 문곡리란 시골 마을에서문곡초등학교를 졸업했다.내가 졸업한 해는 1973년이었다.우리 때가 […]
2007년 09월 13일2022년 03월 02일사람과 사람 엄마와 딸의 끝말잇기 놀이 지하철의 옆자리,젊은 엄마와 어린 딸이 앉았다.둘이 몇 마디 얘기를 나누는가 싶더니끝말잇기 놀이를 시작한다.아이가 먼저였다.“소화기.”엄마가 머뭇거린다.그러자 아이가 목소리를 낮추더니엄마의 귀에만 들리게 작은 소리로 […]
2007년 09월 12일2022년 03월 02일사람과 사람 엄마는 아이를 등에 업고도 눈을 맞춘다 아기 엄마는 아기를 등에 업고 있었다.아이를 등에 업으면 눈을 맞출 수가 없다.눈을 맞추려면 아이를 가슴에 안고 다녀야 한다.가슴에 안으면 눈은 맞출 수 […]
2007년 09월 12일2022년 03월 02일사람과 사람 나눔의 집엔 세 할머니가 계시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10 ‘나눔의 집’에 가면 할머니가 계십니다.그 할머니는 바로 우리의 할머니입니다. 이 땅에선 여자로 태어나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할머니가 됩니다. 할머니가 되면 내 할머니와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