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06일2021년 12월 01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현실과 시는 어떻게 밀고 당기고 있는가 – 김병호의 신작시 1과연 언어가 우리 앞의 현상을 좀더 폭넓고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일까.가령 예를 들어 지금 회색빛 콘크리트 길 위로 소나기가 한줄기 […]
2013년 03월 20일2021년 12월 02일시의 나라 그늘이 된 기다림 – 박연준의 시 「그늘」 박연준의 시 「그늘」의 첫구절이다. 길모퉁이에서 아니면 들판의 너른 이마 위에서 내 허파 위에서 초록 깻잎 위에서 아니면 밤새 수그리고 잠든 책 말이 […]
2013년 02월 24일2021년 12월 02일시의 나라 제한 시간 1분의 사랑 – 박연준의 시 「눈감고, 푸르뎅뎅한 1분」 치마에 무엇인가가 떨어지면서 얼룩이 졌다. 그 얼룩을 좋아할 수가 있을까. 어려울 것이다. 때로 사람도 우리들 인생의 얼룩이 될 수 있다. 누군가 아이구, […]
2012년 12월 10일2021년 12월 05일시의 나라 밀봉된 세상의 봉인 뜯어내기 – 이현승의 시세계 1언어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세상을 보여주는 듯 하면서 동시에 가리려 든다. 아니, 가리려는 정도가 아니라 밀봉하려 든다.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은 언어를 […]
2012년 12월 09일2022년 02월 14일시의 나라 뜯어낸 하늘 – 김주대의 시 「눈 오는 저녁의 느낌」을 읽다가 우리는 땅을 딛고 살고하늘은 언제나 우리의 머리 위로 아득하다.그 하늘이 우리의 땅으로 내려앉아우리의 발밑에 지천으로 깔리는 일이 가능할까.가능하다.다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시인의 힘을 […]
2012년 11월 21일2021년 12월 05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새롭게 쓴 시인의 진화론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 1 루카치는 말했었다.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고 가야 할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라고. 그 행복했던 시절, 밤하늘의 별은 […]
2012년 11월 16일2021년 12월 06일시의 나라 색 속에서 몸을 꺼내 아이가 걸어간다 – 이원의 시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를 읽다가 시는 처음에는 그냥 텍스트이다.종이 위에 새겨져 있는 글자에 불과할 뿐이다. 색 속에서 몸을 꺼내 새들이 날아갔다—이원,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 부분 그러나 그 […]
2012년 10월 05일2020년 09월 28일시의 나라 표현의 이면에 어른거리는 우리 시대의 어두운 자화상 – 박판식의 신작시 1시인의 표현을 항상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시인의 표현은 종종 우리들의 일반적인 감각과 충돌을 일으키면서 우리들을 당혹스럽게 […]
2012년 09월 27일2021년 12월 08일시의 나라 여기 사람이 있다는 시인의 노래 — 서상영의 신작시 1시 속에서 접하는 세상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것과 똑같은 세상이지만 시 속의 세상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세상과는 좀 다르게 움직인다. 시인이란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