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7일2024년 06월 17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우리가 우리의 꿈을 껴안는 시간, 정오 – 문원민의 시 「정오의 그림자」 시가 시집 속에 머물지 않고 시집 속을 빠져나와 우리의 세상을 시로 물들일 때가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시인 문원민의 시 […]
2024년 06월 12일2024년 06월 12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미열이란 이름의 새싹 – 황동규의 시 「봄비를 맞다」 나는 아플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고, 또 나이가 들어서야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시인 황동규의 시 「봄비를 맞다」도 […]
2024년 06월 02일2024년 06월 02일글의 세상 밥의 힘 밥을 먹으면 세상을 달릴 힘이 난다. 그건 모들이 자랄 때 육상 레인을 그리며 달리기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모들이 그린 육상 레인으로는 바람이 곧잘 […]
2023년 10월 25일2023년 10월 24일글의 세상, 여기저기 쓴 글들 자유 1여자는 자유로워 보였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자였으며 배우였다. 배우 답게 여자의 얼굴에선 표정이 살아 있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남자에게 […]
2023년 10월 10일2023년 10월 09일글의 세상 프랑스 장미 로라 로라라고 불러주세요.프랑스 태생이예요.로라라는 여자가 마법에 걸려 장미가 되었다면아마도 영원히 마법이 풀리지 않길 바라고 있을지도 몰라요.
2023년 10월 04일2023년 10월 02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새, 허공의 영혼 — 송재학의 시 「공중」 시인 송재학은 그의 시 「공중」에서 이렇게 말한다. 허공이라 생각했다 색이 없다고 믿었다 빈 곳에서 온 곤줄박이 한 마리 창가에 와서 앉았다 할딱거리고 […]
2023년 08월 01일2023년 08월 01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누군가를 지우고 싶을 때의 언어 — 유계영의 시 「인그로운」 시인 유계영의 시 「인그로운」에서 한 구절을 들여다 본다. 못 본 척하고 돌아누워 있다 혼자 떠드는 텔레비전 소리—유계영, 「인그로운」 나는 이를 누군가가 텔레비젼을 […]
2023년 07월 19일2023년 07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모국어로 호흡한 이국의 시간 —채인숙 시집 『여름 가고 여름』 채인숙은 인도네시아에서 산다. 비행기로 날아가도 7시간이 걸리는 머나 먼 이국이다. 유럽이나 미국이 더 멀지 않냐고 의문을 표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곳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