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22일2022년 04월 03일여행길에서 어제, 하늘 한번 보셨어요 맑고 투명한 것은 깊은 계곡의 물에서나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어제 하늘 한번 올려다 보셨는지요.그저 고개를 드는 것만으로그 푸른 하늘에 물들 것 같은하루였어요. […]
2005년 08월 20일2022년 04월 03일여행길에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2004년 5월 20일,나는 영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그날 날씨는 쨍하다 못해 무더울 정도로 햇볕이 강했다.영주에서 내린 나는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부석사로 향했다.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나라에서 […]
2005년 07월 16일2022년 04월 02일여행길에서 옥수수의 헤어스타일 열전 강원도 영월의 문산리는동강의 래프팅이 시작되는 곳의 하나이다.때문에 편도 1차로의 길을 따라 산속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산골 마을이지만여름 한철엔 차들이 끊이질 않는다.7월 16일 […]
2005년 07월 10일2022년 03월 30일여행길에서 문경 고모산성에 오르다 고모산성은 경북의 문경에 있다.임진왜란 때 왜군이 그 험한 산세에 지레 위축되어 산성이 비어 있었는데도 꼬박 하루를 정찰한 뒤에야 이곳을 통과했다고 한다.남의 것을 […]
2005년 06월 09일2022년 03월 29일여행길에서 두물머리의 새벽 풍경 이른 새벽, 4시 30분쯤이었다.여느 때 같았으면 어둠 속에 묻혀있을 아내와 나의 잠이 멀찌감치 밀려나 있었다.쿠웨이트를 4:0으로 누른 한국 축구의 발길이 우리의 아침잠마저 […]
2005년 06월 07일2022년 03월 29일여행길에서 두물머리의 밤풍경 오래간만에 아내와 함께차를 몰고 바깥으로 나갔다가마지막 경유지로 두물머리에 들렀다.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이나 빙둘러 결국은 그곳이 마지막 순서가 되었다.이미 저녁을 한참 지나 시간은 […]
2005년 06월 04일2022년 03월 27일여행길에서 나비의 사랑을 엿보다 인간은 그들의 사랑을 가리켜 교미라는 말로 폄하했다.교미는 꼬리나 끝을 맞댄다는 뜻이다.아마도 마음을 맞대는 사랑을 인간의 몫으로 독차지하고다른 것들은 그저 몸을 맞대는데 불과한 […]
2005년 05월 25일2022년 03월 27일여행길에서 밤의 속초에서 저녁의 속초까지 벌써 지난 해의 일이 되어 버렸다.2004년 12월 22일, 나는 아내와 함께 속초에 있었다.아내는 거래하는 잡지사에 가서 밤늦게까지 잡지 마감을 하고 있었고,나는 그 […]
2005년 05월 15일2022년 03월 27일여행길에서 꽃 이야기 –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서 꽃이 아름다운 것을 누가 모르랴.그러나 꽃의 미덕은 아름다움에서 그치지 않는다.꽃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빼앗긴 채 눈을 맞추고 있노라면 어느덧 이런저런 이야기가 흐르기 시작한다.포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