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서핑

Photo by Kim Dong Won
2013년 8월 26일 서울 뚝섬 한강변에서

하늘을 날려면
날개가 있어야 한다.
그것도 좌우로
두 개의 날개가 필요하다.
허공을 날려면
두 개의 날개를 좌우로 펴고
바람을 타고 가야 한다.
물위를 달릴 때는
날개가 하나만 있어도 된다.
대신 날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바람이 밀어주기 좋게
방향을 잘 잡아주면 된다.

2 thoughts on “윈드 서핑

  1. 얼마나 시원해 보였으면 독수리도 잠시 제 날개짓을 멈추고
    슬그머니 내려 앉아 바람이 밀어주는 대로 편승하고 있는 걸까요?^^
    덕분에 날개가 셋이나 된 이 서퍼가 선두에 나설 만도 했으니, 윈-윈인 건가요?ㅋㅋ

    1. 바람부는 날의 뚝섬은 항상 윈드 서핑하는 친구들로 가득하더라구요.
      빠를 때는 정말 독수리처럼 빨랐습니다.
      독수리가 편승할만 했어요. ㅋㅋ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