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와 루꼴라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5월 29일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어느 텃밭에서
상추라고 써서 세워놓은
이름표를 보았다.
우헤헤, 상추도 모른데..
하면서 웃었다.
그 옆에서 루꼴라라는
이름표를 보았다.
상추 하나 안다고
함부로 웃을 일이 아니었다.
집에 와서 인터넷 뒤졌더니
루꼴라는 피자와 같은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채소라고 했다.
맛은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하며
겨자처럼 똑 쏘는 매운 향이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선 샐러드에 없어서는 안될 야채라고도 했다.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5월 29일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2 thoughts on “상추와 루꼴라

    1. 텃밭하는 사람들이 다들 도회지 사람들이다 보니 이렇게 팻말을 세워놓는 거 같아요. 나이든 분들은 거의 없었어요. 남녀는 뒤섞여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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