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날 By Kim Dong Won2014년 08월 06일2020년 08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4년 8월 5일 인천 영종도의 마시안 해변에서 말은 그다지 중립적이질 못하다.맑은 날이라고 하면 좋은 날처럼 들리고흐린 날이라고 나쁜 날처럼 들린다.하지만 맑은 날이라고 꼭 좋을 것도 없고흐린 날이라고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니다.맑은 날엔 맑은 날의 풍경이 있고흐린 날엔 또 그런 날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구름이 농밀하게 하늘을 메꿔어디를 보나 빈틈없이 잿빛을 띈 날,흐린 날이 아니라구름의 날이라고 불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