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Photo by Kim Dong Won
2013년 8월 25일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에서

맑은 날,
검단산에 오르면
멀리 남산타워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경기도 땅에 서 있는데
시선이 멀리 서울 한복판까지
깊숙히 들어간다.
내려다 보이는 길은
중부고속도로이다.
길은 부드럽게 허리를 틀며 달려간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걸음이 급하지만
구름은 여유롭게 하늘을 떠다닌다.
산아래 일상이야
달라진 것이 있으랴.
그러나 산위에선 잠시
세상이 평화롭고 또 여유롭다.

4 thoughts on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1. 시민이시라 산정에서도 그 방면이 눈에 들어오셨나 봐요.
    도민인 저는 양평 방면의 백운봉이 보이나 안 보이나 하다 오곤 하죠.^^

    1. 양평쪽은 주로 강과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냥 사는 것도 평화로울 것 같아요. 서울 삶이란게 보기와는 많이 달라서 서울 쪽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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