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의 눈보라 세상

Photo by Kim Dong Won
2007년 3월 17일 강원도 횡계의 선자령에서

눈보라 심하게 치던 어느 해,
3월 중순의 어느 날,
강원도의 선자령에 오른 적이 있었다.
길은 발목까지 눈이 빠지기 일쑤였고
길을 벗어나면 곧바로 무릎까지 눈이 차올랐다.
조금만 곁을 떨어지면
세상의 모든 것이 희미한 그림자가 되었다.

3 thoughts on “선자령의 눈보라 세상

    1. 아, 저희완 그 다음에 동행하셨던 거군요.
      마님의 귀환으로 반가움도 느끼시겠지만, 엄청난 자유는 많이 반납하셨겠는데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