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물고기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1월 18일 서울 천호동에서

눈위에 찍힌 발자국에선 물고기 느낌이 난다. 그 느낌에 기대면 우리의 걸음은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이다. 우리가 가는 곳을 따라 발자국 물고기가 헤엄을 친다. 우리는 걸으면서 헤엄친다. 물속에선 우리의 걸음이 헤엄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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