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꿈꾼 물고기

Photo by Kim Dong Won
2022년 1월 1일 서울 충무로에서

한 물고기가 자신은 바다를 나가 도시로 가선 벽을 헤엄칠 것이라고 말했을 때 다른 물고기는 모두 정신나간 소리 하지 말라며 그 물고기를 비웃었다. 충무로 골목을 걸어가다 그 물고기를 만났다. 도도한 표정으로 벽을 유영하고 있었다. 때로 어떤 꿈은 화가의 손을 빌려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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