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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6일2020년 08월 06일서울에서

하나의 문, 세 개의 시대

기억에도 없는먼과거로 가고 싶다면문고리를 당겨 문을 여세요. 아직도 추억이 서린약간의 과거로 여행하고 싶다면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고 문을 여세요. 그냥 오늘 아침 문을 […]

2014년 07월 25일2020년 08월 06일사람과 사람

빗속의 연인

한쌍의 연인은 비를 피해처마밑으로 둘이 섰고,또 한쌍의 연인은우산을 받고 둘이 걸었다.비는 그냥 내리는 것이 아니라사랑을 몰고 오고 온다.

2014년 07월 24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비와 잎

나비 한마리, 잎 위에 앉아 있었다.우리에겐 잎이지만나비에겐 잎이 꽃일지도 모른다.꽃은 나비의 눈엔밥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거구.그러니 지금 나비는꽃밭에서 휴식 중인지도 모른다.

2014년 07월 23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의 탄생에 대한 의문

순결하고 고고하게 살다가어느 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세상이 노래지면서네가 탄생한 것은 아니겠지.

2014년 07월 22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S자형 의자

S자형 허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S자형 의자도 있다.허리는 S자형 허리가 남다르지만의자는 S자형이고 뭐고앉으면 다 똑같다.

2014년 07월 21일2020년 08월 06일서울에서

후(侯)의 그림자

그의 이름은 후(侯)이다.그의 몸엔 제후의 피가 흐르고 있다.한 시절, 그의 땅에선모든 권력이 그의 것이었다.사람들은 그의 그림자도 밟을 수 없었다.하지만 세상은 크게 변했다.현대를 […]

2014년 07월 20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이 많은 날의 강변 풍경

하루 종일 구름이여기저기 몰려다니던 날이었다.아는 이를 불러내강변에서 술을 마셨다.바람이 강의 수면을 흔들어물결을 새겨주었다.문양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었다.강건너 아파트에선 이집저집 불을 켜낮게 내려앉은 별빛을 […]

2014년 07월 19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풀

나무는 죽었다.맥박은 끊어졌고말라비틀어진 몸으로 미루어사망을 짐작할 수 있었다.살아있을 때 나무는가지에 둥지를 틀었던 푸른 잎들로그 생명을 증명했었다.이제 나무의 잎은더 이상 볼 수가 없다.나무는 […]

2014년 07월 18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옥수수의 옷과 몸

옷을 다 입고 있는 옥수수 속옷만 걸치고 있는 옥수수 옷을 다 벗은 맨몸의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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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막대사탕202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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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장미 찰스톤2026년 05월 08일
  • 구겨서 버린 햇볕2026년 05월 07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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