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17일2024년 02월 17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속초에서 만난 그녀 속초에 내려왔다. 느닷없이 혼자 나선 걸음이었다. 속초에 내려오니 그녀가 속초에 있었다. 마치 옛 연인을 만난 듯 그녀를 만났다. 집을 나와 생활하다 보니 […]
2024년 02월 16일2024년 02월 1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조끼의 체온 거의 여름 문턱까지 간 듯한 하루 전의 날씨를 과신한 끝에 눈까지 퍼부운 하루 뒤의 날씨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해 옷을 너무 얇게 입고 […]
2024년 02월 15일2024년 02월 1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걸음으로 이루는 공평 햇볕은 공평하지 않다. 세상의 절반엔 햇볕이 없다. 햇볕은 세상을 그늘과 양지로 나누곤 한다. 하지만 나의 걸음은 공평을 안다. 때문에 햇볕드는 곳으로 가볍게 […]
2024년 02월 14일2024년 02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문의 사랑 문은 아주 가까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드나들 때마다 문을 열어주며 좌우로 찢어져야 했다. 가게 주인은 문이 갈라지며 사람들이 들어올 때마다 좋아했지만 […]
2024년 02월 12일2024년 02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안면 미술 내가 알고 있는 화장은 화장이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화장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그 말은 여자의 화장을 얘기하기엔 너무 부족함이 많다. 여자의 화장은 […]
2024년 02월 10일2024년 02월 12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설날의 떡국 설날이라 집에서 그녀가 끓여주는 떡만두국 먹었다. 만두가 들어갔지만 그래도 설날에는 만두가 이름을 미련없이 양보하면서 떡국으로 통하게 된다. 당연히 떡이 들어가 있다. 한국의 […]
2024년 02월 10일2024년 02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아침의 하늘 아침 비행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비행기 속에서 아침을 맞는다. 아침의 하늘은 동해를 떠오른 아침해가 밀고 오는 구름의 파도로 열린다. 하늘이 온통 동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