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18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붉은 마음 때로 장미는그냥 꽃이 아니다.그것은 누군가에게 바치는붉은 마음이다.장미는 붉은 마음을 전해주면서이 세상의 어떤 마음도시든다는 사실을 함께 전한다.그러나 아무도 그 사실을눈치채지 못한다.
2013년 12월 27일2023년 11월 04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Photo 2013 올해는 딸이 다시 일본으로 떠났다.두 해를 함께 보낸 뒤끝이라보내고 나서 항상 겪었던 허전함을예전처럼 심하게 겪진 않았다.하룻만에 나오긴 했지만울릉도를 다녀오기도 한 해이다.어디에 눈을 […]
2013년 06월 10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마음 가져온 장미로마음이 빽빽하게 채워지자마음이 비좁아졌다.장미 이외에는아무 것도 놓을 수가 없었다.
2013년 06월 04일2021년 11월 30일서울에서 장미의 색 색이 빛날 때가 있다.가령 혹한의 겨울끝에 정말 올까 싶었던 봄이 오고그 봄에 마치 하늘로 날아오르기라도 할 듯 펼쳐진층층나무의 잎에선 연두빛이 눈이 부시도록 […]
2013년 05월 27일2021년 1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와 색 그것이 붉은 색이든,노랑색이든,아니면 흰색이나 분홍색이든,또 엷은 보라이든모든 색은 장미가 가졌을 때가장 아름답게 빛난다.장미는 그냥 예쁜 꽃이 아니라세상의 모든 색을가장 아름답게 품는 꽃이다.어느 […]
2011년 08월 29일2021년 12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와 잠자리 장미는 언제나처럼 꽃대의 끝에 앉아 있었다.모습은 한창 때를 지나 후줄근했지만꽃잎에 담은 붉은 색은 여전했다. 장미가 비운 꽃대 하나를 찾아내잠자리가 그 끝에 앉았다.날개를 […]
2011년 01월 2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은 마음과 펼친 마음 장미는 붉은 마음을가지런히 모아 내밀었다.곧 마음을 펼치리라. 금불초는 노란 마음을한껏 펼쳐 내밀었다.마음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으리라. 마음을 모으고 펼치면서 꽃이 핀다.
2010년 12월 17일2020년 08월 24일여행길에서 아카바네역까지 걷다 – 9일간의 도쿄 여행 Day 8-3 내 걸음은 어디를 가나 정처가 없다.그러니까 갈 곳을 정해놓는 법이 없다.아카바네를 돌아볼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눈이 이곳저곳을 짚어 시선이 닿는 한도 내에서 갈 […]
2010년 06월 16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마음 3 제 속의 피라도 토해낸 듯 붉더니그 붉은 마음도 시든다.아무리 붉어도마음은 믿을 수가 없다.한 달을 못버티고 시들다니.그저 봄마다 다시금 붉게 찾아오는네 마음의 굳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