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월 01일2020년 06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겨울의 꽃 서울의 1월은 겨울이다. 겨울은 2월까지 이어진다. 3월이 오기 전에는 바깥에서 꽃을 보기 어렵다. 바다를 건너 도쿄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도쿄의 1월도 겨울이긴 […]
2013년 04월 04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름에 대한 오해 꽃을 보고도 이름을 알 수가 없다.물어볼 수밖에 없다.이름이 뭐니? -그냥 꽃이라고 해두자구요. 뭐, 꼬치?아니 예쁘장하게 생겼는데무슨 꽃의 이름이 꼬치냐. -꼬치가 아니라 꽃이래두요. […]
2012년 10월 27일2021년 12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드름과 꽃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깥은 어디나냉기가 횡행하는 한겨울이었다.바깥으로 내몰린 아파트의 난간에는고드름이 하얀 근육을 울끈불끈 세우며난간에 매달려 있었다.싸늘하게 식은 철재 난간과하얗게 얼어붙은 고드름은마치 우리들이 […]
2011년 10월 28일2021년 12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박태기 나무의 꽃 사실 흔한 나무나 꽃이 아니면그 이름을 잘 알지 못한다.대부분은 일단 찍어갖고 온 뒤에인터넷을 뒤져서 그 이름을 알아내곤 한다.그런데 그렇게 이름을 알아도 곧바로 […]
2010년 12월 18일2020년 08월 24일여행길에서 주조의 남쪽 동네 – 9일간의 도쿄 여행 Day 8-4 니시가오카와 아카바네를 돌아본 뒤 전철을 타고 주조로 돌아왔지만시간은 아직 오후 두 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점심을 먹지 않고 돌아다닌 때문일 것이다.혼자 돌아다닐 때는 […]
2010년 06월 15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의 춤 분명 같은 꽃이었지만한 꽃은 팔을 마구 내저으며정신없이 막춤을 추고 있었고,또 한 꽃은 팔을 가지런히 뻗어단아한 춤사위를 보였다.한 꽃의 춤에선 폭발하는 자유가 보였고또 […]
2009년 08월 22일2022년 01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의 치장 그냥 꽃잎만으로도 충분히 예쁠 것 같은데꽃은 좀더 원색 계열의 붉은 색으로 꽃술을 꾸미고또 그 둘레는 노란 띠로 치장했다.꽃은 예쁘지만예뻐도 더 예뻐지고 싶어한다.
2008년 09월 17일2022년 0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작은 우물 꽃의 한가운데작은 우물이 있었다. 붉은 꽃잎이 솟나 싶더니하얀 꽃잎이 솟았다. 또 다른 우물을 들여다 보았다. 진한 붉은 꽃잎이 솟더니붉은 색을 넓게 펴선홍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