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2일2020년 09월 11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감정의 시학 —열 편의 시를 통해 살펴본 인간의 감정과 그 양상 1오규원은 그의 시속에서 “나는 한 女子(여자)를 사랑했네”라는 고백을 앞세운 뒤, 그 여자를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女子”라 칭한다. 물푸레나무의 한 잎이란 얼마나 […]
2019년 10월 09일2019년 10월 08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언어로 체감하는 시의 세상 —오규원의 시 세계 1 우리는 대개 감각으로 세상을 체감한다. 이때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은 시각이다. 우리는 세상을 보고 느낀다. 하지만 세상을 본다는 것이 반드시 눈으로 […]
2009년 01월 28일2022년 04월 09일시의 나라 허공에서 기다림을 보다 – 오규원의 시 「나무와 허공」 눈앞에 보인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눈앞에 버젓이 있는데도 보지 못할 때가 많다.가령 금반지가 눈앞에 있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금반지의 […]
2008년 10월 01일2022년 0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과 오규원 처음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마주한 것은양평에 있는 바탕골 예술관에서 였다.「거북선」이란 작품이었다.한층의 전시관을 온통 모두 차지하고 있어거북선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구경을 했었다.모양은 거북선 […]
2008년 02월 03일2022년 02월 21일시의 나라 오규원 시인과 걸개 그림, 그리고 한잎의 여자 명동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서울예술대학 드라마센터 앞에시인 오규원의 걸개 그림이 걸렸습니다.아, 그림은 아니군요.사진이었습니다.전에 본 적이 있는 사진이지만세월에 묵히다 보면 사진이 그림이 됩니다.그래서인지 그 […]
2008년 02월 01일2022년 02월 21일시의 나라 시원의 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나눌 자유를 꿈꾸고 부추기다 – 오규원 시집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1 나에겐 딸이 하나 있다. 중학교 3학년이다. 대부분의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도 핸드폰을 손에 잡으면 손가락을 잰 동작으로 놀리며 문자로 소통을 […]
2005년 08월 16일2022년 04월 03일시의 나라 나무가 되고, 새가 된 허공 – 오규원의 시 「허공과 구멍」 나무가 있으면 허공은 나무가 됩니다나무에 새가 와 앉으면 허공은 새가 앉은 나무가 됩니다새가 날아가면 새가 앉았던 가지만 흔들리는 나무가 됩니다새가 혼자 날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