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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15일2022년 01월 08일사람과 사람

한번도 미사에 늦은 적이 없는 신부님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두물머리 강변에서 미사가 열린다.오후 3시에 시작되는 이 미사는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의 뜻을 담고 있다.매일 가지는 못하고 토요일이나 […]

2010년 04월 14일2022년 01월 08일나의 그녀

꿈 속의 전화

꿈 속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011 하고 누른다.번호가 자꾸 232라고 찍힌다.번호 버튼이 희미하다.눈을 감았다 떴다를 몇번 반복하며번호 버튼을 확인하려 든다.가운데 5자가 버티고 있고,다른 […]

2010년 04월 13일2022년 01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샘 추위

꽃은 그 마음을겨울에게 내주는 법이 없다.겨울의 한가운데서 피어도그 마음은 언제나 봄으로 기울어 있다.겨울이 시샘할 수밖에 없다.꽃이 피어 이제그 마음 곁에 봄이 있는가 […]

2010년 04월 12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위와 바다

바다는 끊임없이 몰려와바위에 부딪고 있었다.부딪쳐 하얗게 깨지면서그 하얀 몸으로 바위의 모든 틈새를 파고들고 있었다.바닷가의 그 바위에 대해 물으면바다가 가장 잘 말해줄 것 […]

2010년 04월 11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제비꽃의 봄

경북 영양의 일월산 자락,대티골이란 동네가 있고,그 동네에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숲길을 따라 오르다이제 막 머리를 내민 제비꽃을 보았다.아직 바람끝이 쌀쌀하다. 제비꽃은 핀다.봄이 와서 […]

2010년 04월 10일2022년 01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결과 초점

경북 영양땅,선바위란 곳에서석문교란 이름의 다리 위에 올라아래쪽으로 흐르는 반변천의 물을 내려다 본다.바람이 천의 물을 밀어 물결을 만들고그 결의 골을 타고 햇볕이 부서진다.카메라가 […]

2010년 04월 09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핸드 드립

우리가 보통 커피를 탄다고 하는 것은커피의 맛과 향기를 찍어내는 행위이다.이와 달리 핸드 드립은커피의 맛과 향기를 빚어내는 행위이다.솜씨 좋은 장인을 만나면빚어낸 커피를 맛볼 […]

2010년 04월 08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콜럼비아 커피

쓴맛이 목구멍을 넘어가다턱끝에 저녁 노을처럼 걸린다.턱끝에 걸린 쓴맛이아주 느린 걸음으로천천히 사그라 들었다.

2010년 04월 07일2022년 04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회전문

보통의 문은 열리고 닫히지만회전문은 안이나 밖으로 졸졸 따라오는 문이다.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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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는 능소화2026년 06월 24일
  • 제주 삼달리의 아침2026년 06월 23일
  • 제주 백약이오름의 개민들레2026년 06월 22일
  • 비행기에서 본 구름2026년 06월 21일
  • 나무의 얼굴2026년 06월 20일

최근 댓글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3.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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