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侯)의 그림자
그의 이름은 후(侯)이다.그의 몸엔 제후의 피가 흐르고 있다.한 시절, 그의 땅에선모든 권력이 그의 것이었다.사람들은 그의 그림자도 밟을 수 없었다.하지만 세상은 크게 변했다.현대를 […]
구름이 많은 날의 강변 풍경
하루 종일 구름이여기저기 몰려다니던 날이었다.아는 이를 불러내강변에서 술을 마셨다.바람이 강의 수면을 흔들어물결을 새겨주었다.문양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었다.강건너 아파트에선 이집저집 불을 켜낮게 내려앉은 별빛을 […]
나무와 풀
나무는 죽었다.맥박은 끊어졌고말라비틀어진 몸으로 미루어사망을 짐작할 수 있었다.살아있을 때 나무는가지에 둥지를 틀었던 푸른 잎들로그 생명을 증명했었다.이제 나무의 잎은더 이상 볼 수가 없다.나무는 […]
비와 잎
비 내리는 날,떨어진 잎들은바닥에 찰싹 달라붙어떨어질줄 모른다.비가 내리면나뭇잎은 절대로바람따라 가는 법이 없다.혹시 연애가 날씨따라 갈지도 모르니연애는 꼭 비내리는 날 하시라.물론 바람부는 날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