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장편 소설 『달수들』, 오직 그 표지에 대하여 —안성호 장편 소설 『달수들』
1. 소설의 온라인 서점 입고 전안성호의 소설 『달수들』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면이 많은 소설가여서 한권 사보려고 했으나 온라인 서점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러다 […]
담쟁이의 궁금증
담장은 밖을 막아놓고선밖을 궁금하게 만든다.담쟁이도 밖이 궁금하다.벽을 오르는 이유이다.우리는 궁금하면문을 나서거나 벽을 부수지만담쟁이는 벽을 오른다.다 오르면벽은 있어도 없는 것이다.
거미줄에 걸린 빗방울
빨래줄이 따로 없는 비는빗방울을 거미줄에 주렁주렁 걸어놓았다.하도 투명하여 따로 씻을 필요가 없었다.다 마르면 너무 투명해눈에 보이지도 않았으나용케도 알고 바람이 걷어갔다.
집잃은 뿌리
뿌리의 집은 흙 속에 있다.어두컴컴하지만 뿌리는그 어둠 속의 집안에서 용케 물을 찾아내나무의 갈증을 달래고심지어 양분도 걸러내나무의 배를 채워준다.뿌리의 집은 나무의 안락이다.종종 숲길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