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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2023년 12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수건의 햇볕

수건에 햇볕이 다 들진 못했다. 그러나 그늘진 곳도 모두 말랐다. 햇볕은 반만 들었지만 그늘진 곳과 알게 모르게 햇볕을 나눴다는 얘기다. 돈이 많다고 […]

2023년 12월 15일2023년 12월 15일이소선합창단

천막 속에 핀 꽃의 노래 – 이소선합창단의 명동재개발2지구 세입자와 함께하는 현장예배 공연

이소선합창단은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에 명동재개발2지구 세입자와 함께 하는 현장 예배에 함께 했다. 명동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

2023년 12월 15일2023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서울의 아침

서울에서도 매일 아침해가 뜬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침을 잃고 산다. 잃은 아침은 멀리 산을 오르거나 바다에 가야 찾을 수 있다. 빽빽한 서울의 삶에선 […]

2023년 12월 14일2023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계란말이

계란이 몸을 쭉 폈다가 말아서 계란말이가 되었다. 그냥 몸만 말지는 않았다. 몸을 말 때 게맛살을 껴안았다. 계란말이는 뜨거운 포옹의 맛이다. 포옹은 맛나는 […]

2023년 12월 13일2023년 12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창문의 콧물

겨울엔 창문도 감기에 걸린다.흐르는 콧물을 보고 알았다.며칠 나를 떠나지 않고 있는 코감기가창문으로 옮겨간 듯하다.미안해서 판콜에이라도 칠해줄까 싶었는데그녀가 문좀 열어놓으면 다 낫는단다.우리는 따뜻한 […]

2023년 12월 12일2023년 12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신혼여행

둘이 결혼을 했다. 결혼한 둘은 붉고 뜨거운 사랑을 차 앞에 내걸고는 신혼여행을 갔다. 대개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그 다음에 여행가서 쉰다. 그러나 […]

2023년 12월 11일2023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 듣기

책상에서 늘어진 이어폰이 아침 햇볕을 환하게 듣고 있었다.

2023년 12월 10일2023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다리 문양의 발자국

당신의 걸음은 걸으면서 사다리를 오른다. 그러니까 당신은 수평으로 걸으면서 수직의 높이를 쌓아올린다. 당신이 멀리 걸을수록 당신은 아득하도록 하늘 높이 오른다. 보통 때는 […]

2023년 12월 09일2023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벽의 옆구리

복도를 들어온 햇볕이 벽을 슬쩍 찔러본다. 아마 저곳이 벽의 옆구리일 것이다.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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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장미 루이스 드 퓨네2026년 05월 09일
  • 프랑스 장미 찰스톤2026년 05월 08일
  • 구겨서 버린 햇볕2026년 05월 07일
  • 푸른 나비떼2026년 05월 06일
  • 푸른 비행의 기억2026년 05월 05일
  • 자전거의 낭만2026년 05월 04일
  •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2026년 05월 03일

최근 댓글

  1.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2.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4.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5.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6.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7.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다 – 6일간의 타이베이 여행 Day 6-3의 KDW2026년 04월 27일

    상당히 매력적인 나라더군요. 앞으로 자주 가보게 될 것 같습니다.

  8.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다 – 6일간의 타이베이 여행 Day 6-3의 나무2026년 04월 27일

    흥미진진하게 대만 여행기를 봤습니다. 덕분에 저도 대만에 갔다 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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