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저녁과 햇볕
삼각산 오르다인수암에서 잠시 숨돌리며서울을 내려다 본다.나뭇가지 사이로서울의 집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저녁이 삼각산 그림자를빗자루의 솔삼아 서울로 내리더니하루 종일 하얗게 뿌려놓았던 햇볕을조금씩 조금씩 쓸어담는다.이제 […]
방울토마토의 사랑
한입에 쏘옥 들어오는자그마한 방울토마토,반을 잘라 내놓으니그 속에 사랑이 꽉차있다.하긴 그녀가 장만하는 음식에무엇인들 사랑이 들어있지 않으랴.다만 속을 연 방울토마토가우연히 그 사랑을 알려주게 된 […]
억새와 청사초롱
항상 어디를 서나 당신은 그 맞은 편 어디선가불현듯 나를 찾아올 그리움입니다.그리움이 되면 못견디게 보고싶은 한편으로당신은 저멀리 아련해지곤 합니다.밤이 찾아든 하늘공원,낮이라면 시선을 길게 […]
가을 강변
가을엔 사랑하는 연인과강변을 걷고 싶습니다.나무들이 단풍잎으로 물들어붉거나 노란빛으로 절정에 올랐다가그 잎을 적당히 내려놓을 때쯤이면더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아마 그때쯤이면 나무들이 빈가지를몇 개 남지 […]
빛의 썰매
카메라는 종종맨눈으로 볼 때와는다른 세상을 펼쳐보이곤 합니다.특히 밤에 촬영을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밤엔 빛이 부족해노출 시간을 길게 열어두곤 합니다.경우에 따라 1시간을 열어두는 경우도 […]
성안과 성밖
성안에 섰더니성문 밖에서 어둠이 문안을 기웃거렸습니다.가로등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그래도 밤새도록 바깥을 서성거릴 듯한 분위기였습니다.아무래도 빛이 슬쩍 새나가 만나주어야 할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