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7일2022년 02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물결 올해도 보내드린 장미는 잘 받으셨나요.작은 불꽃 모양의 초록 상자에 넣고가지끝에 얹은 뒤푸른 잎으로 장식을 해서 보내드렸지요. 보내주신 장미는 잘 받았습니다.여느 해처럼 약간의 […]
2008년 07월 16일2022년 02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해피엔드로 다시 엮은 장미 이야기 생각이 다르면 충돌이 잦아지고 갈등이 깊어질 것 같지만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종종 있다.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이 오히려 길을 열어주는 경우이다.가령 요 며칠 […]
2008년 06월 25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능소화의 노래 꽃은 꽃이면서 꽃의 노래이기도 하다.그 노래, 한창 목청을 뽑아올릴 때는저마다 고운 색으로 뚝뚝 흐른다.능소화의 노래는 한창일 때주황빛으로 뚝뚝 흐른다.하지만 모든 꽃의 노래는 […]
2008년 06월 24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신호등 빨간 등이 켜졌다.신호등은 앞으로 가지 말라고 한다.그러면 멈춰 서야 한다.파란 화살표에 불이 들어오고 왼쪽을 가리킨다.왼쪽으로 가라는 소리이다. 때로 사람들이 모여 직접 신호등이 […]
2008년 06월 17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순천만의 어둠 속에서 핸드폰의 뚜껑을 여니 파란 액정 속에서 항상 나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숫자들이 지금이 아침 여섯 시임을 선명하게 일러주고 있다. 그러나 여섯 시가 가져다줌직한 […]
2008년 06월 15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일출과 일몰 아침은 온다.아직 곤한 잠에 덮어둔우리들의 내려 감은 눈 위로 온다.깃털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입맞춤으로.그래서 아침엔 눈뜨기 어렵다.달콤한 입맞춤 앞에선 누구나 눈감고그 달콤함을 오래오래 […]
2008년 06월 13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오는 날 비오는 날,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거리에선사실은 수많은 투명한 꽃들이펑펑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비오는 날,빗방울은 모두 세상에 떨어져선물빛 향기를 세상에 흩뿌리며투명한 꽃으로 활짝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
2008년 06월 10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덕수궁 중화전을 마주하는 두 가지 방법 덕수궁 중화전을 마주하는 첫번째 방법.중화전 앞에 선다.중화전을 바라본다.지붕의 선을 본다.선은 항상 지붕에 그대로 눌러앉아 있으면서도 흘러내린다.그것도 날렵하게 선을 그리면서.중화전의 지붕은 눌러앉아 있으면서 […]
2008년 06월 05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말채나무 꽃순 비바람에 떨어진 말채나무 꽃순,철망에 얹혀 있었습니다.왠일인지 철망을 안간힘으로 부여잡고 있는 듯 보입니다.묻습니다.왜 그렇게 거기서 안간힘으로 철망을 부여잡고 있는 거니? –여기로 내려앉은 순간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