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1일2022년 03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의 배나무밭 가을은 열매의 계절입니다.아마 어느 봄날 찾았던 안성의 배나무밭에서도가을엔 배가 주렁주렁 열렸을 것입니다.봄에 찾아갔을 땐 그 밭에서배꽃이 분수처럼 피어오르고 있었죠.그러고 보니 배는 그 […]
2007년 09월 30일2022년 03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먹부전나비 똑같은 나비가 자주 집을 찾아왔지만이름을 몰랐습니다.오늘은 그 이름을 알아냈습니다.먹부전나비라고 하는 군요.‘먹’이라는 말로 이름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시커먼 색일 듯한데 나비는 하얗게 보입니다.날개를 꼿꼿이 […]
2007년 09월 29일2022년 03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물 손질 그물은 온통 구멍 투성이예요.그래서 물은 가둘 수가 없죠.제 아무리 촘촘한 그물도 물은 가둘 수가 없어요.물고기도 모두 가둘 순 없어요.그냥 그물코 크기 안에서 […]
2007년 09월 28일2022년 03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과꽃 모과는 과일로 기억된다.울퉁불퉁하다.생긴 것으로만 보면 아주 못생겼다.그러나 모과나무에도 꽃이 핀다.꽃잎은 다섯 개이다.꽃잎엔 엷은 분홍빛이 아주 곱게 담겨있다.꽃의 가운데엔 여느 꽃과 마찬가지로 꽃술이 […]
2007년 09월 23일2022년 03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올림픽대교의 밤풍경 사진을 찍습니다.올림픽대교의 사진을 찍습니다.언제나 그렇듯 서울의 밤풍경은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면낮보다 더 화려한 느낌마저 듭니다.사진은 올림픽대교의 바로 위쪽 천호대교에서 찍습니다.차들이 붕붕대며 소음을 뿌리고 […]
2007년 09월 19일2022년 03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방울 풍경 2제 비가 내렸습니다.골목의 전선줄에 물방울이 줄을 지어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매달려 있는 물방울은 좀 힘이 들겠지만보는 내 눈엔 보석이라도 걸어놓은 느낌입니다.물방울은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
2007년 09월 17일2022년 03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과 틈 사랑하는 사람들은둘 사이의 작은 틈도 못견뎌한다.그래서 항상 빈틈없이 들러붙어 있으려 한다.
2007년 09월 14일2022년 03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문과 거리 지하철이 역에 서고 문이 열린다.누군가 지하철을 기다리며 무엇인가를 읽고 있다.문이 열려있으면 저만치 있는데도 그와의 거리감이 지워진다.그랑 나랑 같은 공간에 함께 서 있는 […]
2007년 09월 10일2022년 03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차들 부르르 떨다 밤엔 카메라 셔터를 좀 오래 열어놓고 있으면자동차는 지워지고자동차가 끌고간 불빛의 흔적이 길을 하얗게 메운다.꽁무니 쪽으로 서면 그 불빛의 흔적은 빨강색으로 바뀐다.그 흔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