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5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와 벼 모들이 논의 나라로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네모난 상륙정에 푸른 모가 빼곡히 실렸습니다.그러나 모가 상륙하는 논의 나라 어디에도 피의 살육은 없습니다.모가 상륙하면 논의 […]
2007년 05월 12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떡잎 전문가가 아니다보니떡잎만 봐선 그게 자라서 무엇이 될지 알 수가 없다.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떡잎은 내 눈에는 그 미래가 열려있다.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무엇인지에 […]
2007년 05월 11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녀의 허리 – 감나무잎 그녀는 푸른 몸매를 가졌습니다.바람이 지나가면 그 푸른 몸매를 푸르르 흔들곤 합니다.그녀가 몸을 흔들면 푸른빛이 푸르르 날립니다.그녀가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푸른 몸매를 뽐낼 […]
2007년 05월 09일2022년 03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뭇잎 그물 햇볕이 쨍하고 부서지자 얼굴이 따가왔습니다.눈도 부셨구요.얼른 나무 그늘로 숨었습니다.햇볕을 나무잎이 걸러줍니다.고개를 들어보니 나무잎의 저편에서 햇볕이 투명하게 일렁입니다.그리고 나뭇잎은 말갛게 비칩니다.좀더 가까이서 들여다 […]
2007년 05월 07일2022년 03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 나무 많은 사람들이 그 나무를 찾아와 사진을 찍었습니다.어떤 사람은 가까이 가서 찍고,어떤 사람은 멀리 서서 찍었습니다.어떤 사람은 혼자와서 찍고,어떤 사람들은 셋이 와서 함께 […]
2007년 05월 05일2022년 03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햇님과 숨바꼭질 하기 가끔 저녁 때쯤지는 해가 잠시 나무에 걸리는 곳을 골라산책을 나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저의 경우엔 팔당의 두물머리가 그런 곳이죠.나무는 나뭇잎과 나뭇잎 사이로 반짝반짝 […]
2007년 05월 03일2022년 03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결과 오리 바람이 불면 강에 골이 지기 시작합니다.마치 이랑을 파놓은 밭처럼높낮이를 갖기 시작하는 거죠.바람이 없을 때, 강엔 높낮이가 없습니다.높낮이 없는 잔잔한 강에선발을 재개 놀릴 […]
2007년 05월 01일2022년 03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 의자 빈의자 같았지만사실은 저녁볕이 내려와 그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의자의 앞으론 유채꽃밭이 있었고,유채꽃밭의 너머엔 보리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유채꽃밭은 하루 종일 샛노란색을 고집했고,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
2007년 04월 30일2022년 03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아이와 어른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막대기로 땅을 파며 놉니다.작은 막대기만으로 금새 땅은 즐거움의 샘이 됩니다.아이들은 세상을 즐겁게 만들어서 놉니다.어른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어디 먼 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