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3일2020년 09월 16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진달래산에 가다 – 강화 고려산 4월 11일 토요일, 진달래산에 갔다.다른 것은 없고 진달래만 있는 산.아니 다른 꽃들도 있고, 신록으로 푸르러진 나무도 있지만진달래를 보러가고, 가서도 진달래만 보게 되는 […]
2009년 01월 18일2022년 04월 09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나무 두 그루로 엮은 사랑 연서 오늘은 서울 가까운 곳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어요.날씨가 너무 추워 그대가 바깥 걸음을 주저한다면먼저 화창한 햇볕을 보내 그대를 꼬드기도록 할 거예요.아마 햇볕은 창을 어른거리며 […]
2009년 01월 11일2022년 02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낮달과 구름, 그리고 갈대 오늘은 좀 멀리서 그대를 기다리겠어요.어디냐 하면 양양의 남대천이예요.양양은 동해 바다의 속초와 주문진 사이에 있어요.남대천은 물론 양양에 있구요,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개천이예요.아마 남대천으로 오려면 […]
2008년 11월 30일2022년 02월 05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조개껍질 내가 바닷가 모래밭을 거닐다당신에게 주려고조개껍질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냈는데그게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2008년 11월 20일2022년 02월 05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단풍과 가을 봄에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당신을 처음 만나는 설레임으로빈가지 끝으로 새순을 내밀어당신을 기다릴 수 있었으니까요.아직 남아있는 쌀쌀한 기운도그 설레임을 꺾을 순 없었어요. […]
2008년 11월 01일2022년 02월 06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사랑에 버무린 가을 진달래는 사실 그냥 꽃이 아니예요.그 꽃은 봄을 몰고 오는 꽃이예요.그래서 진달래를 마주하면 사람들은진달래가 그 여린 손으로 훠이훠이 몰고온 봄을 선물받게 되죠. 은행잎도 […]
2008년 05월 01일2022년 02월 15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생강나무의 꽃과 잎 산수유와 비슷한 모양의 꽃을 가진 나무가 있다.이름은 생강나무이다.나무 곁을 지나다 생강나무라 일러주었더니그녀가 “생강이 열리는 건 아니겠지”하고 되물었던 나무이다.이름만 생강나무이지 생강이 열리진 않는다.그럼 […]
2007년 09월 03일2022년 03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사랑의 색 우리가 처음 사랑했을 때,사랑은 뜨거운 붉은 색이었다.그러나 그 색이 계속되리라는 기대는 하지 말라.살다보면 사랑은 변색된다.봄철의 짧은 한 순간, 꽃을 터뜨렸던 나무도어느 순간 […]
2007년 08월 22일2022년 03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어떤 어둠도 길은 지우지 않는다 말을 줄이고, 글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게 쉽진 않다.여전히 말이 많다.8월 19일, 좋은 사람들 만나 저녁먹고 얘기를 나누었다.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그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