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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007년 02월 22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숙성

배추씨가 자라 배추가 된다.다 자란 배추는 속을 물에 씻어날로 먹어도 고소하기만 하다.양념도 필요 없고, 그저 배추속이면 된다. 배추는 익어 김치가 된다.잘익은 김치는 […]

2007년 02월 17일2022년 03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구름

나무가 고개를 하늘로 뻗고 있고,그 위에 구름이 있습니다.구름 위엔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사실 지금 구름은 바람 썰매를 타고 어디론가 […]

2007년 02월 16일2022년 03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은 얼고 얼음은 녹는다

물은 흐른다.그러다 언다.얼면 얼음이 된다.얼음은 차갑게 굳는다.그러다 녹는다.녹으면 물이 된다.얼음이 녹는 것은흐르는 물을 따라가고 싶기 때문이다.물이 어는 것은얼음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함께 있고 […]

2007년 01월 10일2022년 03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은 그림자를 꺾지 않는다

내 것이긴 했지만난 항상 그림자를 길에 끌고 다녔다.그림자는 언제나 내 발끝에서 수평으로 꺾여길에 끌려다녔다.어쩌다 내가 계단 옆에 서는 날이면그림자는 계단의 난간을 따라 […]

2007년 01월 07일2022년 03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창호지문

창호지는 아주 얇다.시골살 때,우리들이 사는 대부분의 집에서문은 그 창호지문이었다.생각해보면 창호지문은 반투명의 문이었다.때문에 열어놓지 않아도빛과 바람이 3할쯤은 자유롭게 드나들었다.창호지문치고 찢어진 구멍하나 없는 문은 […]

2007년 01월 01일2022년 03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잎

나무야, 나무야, 왜 바람이 훑어갈 때그 손에 네 나뭇잎을 모두 다 넘겨주지 않았니?바람은 네가 넘겨준 나뭇잎을 나무 밑동에 모두 모아마치 이불처럼 따뜻하게 […]

2006년 08월 09일2022년 03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 그림자 속으로

배 한 척이 강을 가고 있었다.두 사람이 노를 저어 배를 밀고 있었다.산이 강으로 그림자를 길게 눕히고 있었다.조금만 더 가면 배는 산그림자 속으로 […]

2005년 06월 20일2022년 03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빨래집게 이야기

오늘도 이를 악물고 하루를 견딘다.완전히 위로 꺾은 고개 때문에하루 종일 안면으로 쏟아져 내리는 하늘밖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이 불편한 자세에도 불구하고이를 악물고 […]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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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당벌레의 이름2026년 06월 02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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