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4일2022년 01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섬유질 물결 일렁이는 커튼에 빛이 차 있다. 바람 부는 강에선 수평의 물결을 만나던 빛이었으나 우리 집 거실에선 수직의 섬유질 물결을 만난다.
2021년 12월 31일2021년 12월 3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전차의 로드 무비 와세다와 미노와바시를 오가는 도쿄의 전차, 한 사내가 들어와 앞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전차가 가는 동안 창이 느린 속도로 풍경을 […]
2021년 12월 29일2021년 12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 개의 빛 2 그 집은 두 개의 빛을 갖고 있었다. 집은 집안의 빛을 반으로 갈라 반은 발에 걸쳐두었고, 나머지 반은 보자기에 싸두었다. 발에 걸쳐둔 빛은 […]
2021년 12월 28일2021년 12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백의 부화 새들은 알을 깨고 나와 부화를 하지만 동백은 알의 껍질을 한겹두겹 벗겨내 가지런히 펼치면서 꽃으로 부화한다.
2021년 12월 24일2021년 12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드나무 가지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를 보았다. 모든 나무가 꼿꼿한 자세를 키우며 하늘을 꿈꿀 때 낮은 땅을 꿈꾸며 비처럼 쏟아지고 싶었던 것이 버드나무였다. 잠시 버드나무 […]
2021년 12월 22일2022년 02월 2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 구기기 빛도 구길 수가 있다. 수건을 구겨 빛이 앉아 있는 소파에 던져 놓으면 빛이 구겨진다.
2021년 12월 20일2021년 12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람의 흔적이나 혹은 춤의 흔적 너는 허공에 새긴 바람의 흔적 같다.아니 한때 분명 꽃이었을테니꽃의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바람이너에게 청하고 남긴 춤의 흔적일지도 모르겠다.
2021년 12월 18일2021년 12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빛 흰색을 칠한다는 것은 아무 것에도 물들지 않은 색을 칠하는 것이다. 그 색은 눈이 가장 잘 칠한다. 빛이 그것을 가장 잘 확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