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차창의 낙엽
낙엽 하나가 차창에 내려 앉았다.투명은 물을 닮았는데몸을 누이고 보니단단한 고체성 질감이다.그렇다고 얼음도 아니다.낙엽도 분명히 감지했을 것이다.아무리 가을이 깊어졌다고 해도아직 물이 얼어붙을 만큼의 […]
낙엽의 집
가을 낙엽 하나, 집장만했다.작은 풀이 사는 집이었지만비좁은 공간을 낙엽에게 내주며함께 지내기로 했나 보다.원래 도시의 낙엽은 슬픈 운명을 가졌다.가지끝을 떠나는 순간, 길거리를 뒹굴다빗자루 […]
화분 그림자
창에 화분 그림자로그림을 그려놓은 집이었다.밤이 오고 방에 불이 켜지면화분은 빛의 힘을 빌려제 그림자를 창쪽으로 밀고잠시 환한 창에까만 윤곽을 살리며 그림을 그렸다.돌아올 때 […]
한강의 밤풍경 2
강변의 바람이 잠시 선잠에 들었다.바람이 잠에 들자 강은 물결을 가라앉혀수면을 평탄하고 고르게 펴놓았다.일렁이는 물결 위로는그림자를 선명하게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물결이 그림자를 흔들기 때문이다.수면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