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3일2022년 02월 1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종로 1가의 한 버스 정류장.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2800번 버스가 도착하자 세 명이 그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260번 버스가 도착하자 다섯 명이 그 버스에 […]
2008년 03월 22일2022년 02월 1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 스님의 고무신 한 스님은 기다림을 원했습니다.들어갈 때 가지런히 돌려놓은 고무신은스님이 나오길 내내 기다렸습니다. 한 스님은 그리움을 원했습니다.들어갈 때 발걸음채 벗어놓은 고무신은스님의 뒷모습을 내내 기억에 […]
2008년 03월 20일2022년 02월 1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성문의 바위와 담쟁이 남한산성 동문.우람한 바위가 맞물려 돌기둥을 이루고그 육중한 무게를 이겨내며 성문을 지탱하고 있었다. 담쟁이가 그 우람한 바위의 하루를 붙들어주고 있었다. 때로 가장 연약해 […]
2008년 03월 14일2022년 02월 1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람이 만든 풍경 어른 다섯이 걸어갑니다.왼쪽의 아이 엄마 셋은 일행입니다.엄마 등의 아이들 중 둘은 단잠에 빠졌습니다.오른쪽의 둘은 부부입니다.아빠가 밀고 가는 유모차의 아이는잠을 자는지 깨어있는지 그건 […]
2008년 03월 13일2022년 02월 1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끈끈이주걱 내 품에 안겨봐.끈끈한 정으로 휘감아살살 녹여가며죽는 것도 모르게 죽여 줄테니. 그 품에 안겨보고 싶었다.
2008년 03월 12일2022년 02월 1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갈색 손수건 노란 손수건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빈 가지에 노란 손수건을 주렁주렁 매달고오는 사람을 맞는 얘기입니다.아마도 가는 사람이날 사랑하면 노란 손수건을 마을 어귀의 나무에내걸어 달라고 […]
2008년 03월 10일2022년 02월 1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커피잔 손잡이 커피잔 손잡이?Oh, No!커피잔의 귀! 커피마시며이런 얘기 저런 얘기, 못할 얘기 안할 얘기 해도 다 들어준다.묵묵히. 종종 귓구멍에 손가락 집어넣고입 가까이 가져가 속삭이는 […]
2008년 03월 06일2022년 02월 1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얼음 화석 단풍잎은 약간 빛바랜 가을을 품고얼음의 품에서 겨울 한철 화석이 되었다.가을은 햇볕이 따뜻할 때마다얼음의 품을 지긋이 눌러한겹씩 한겹씩 그 품 속으로 가라앉았다.그리고 그 […]